넓적부리도요 보전: 한국과 황해의 관점에서
2012년 2월, 새와 생명의 터

넓적부리도요, 낙동 하구, 2009년. © 이 기소

서문

넓적부리도요는 지난 수십 년간에 급격히 감소한 조간대 습지에 서식하며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깃대종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극심한 멸종위기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정기적으로 찾고 있는 종임과 동시에, 머지않아 멸종이 임박할 것으로 여겨지는 종이다. 2006년부터 새와 생명의 터는 넓적부리도요 국제 대책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활동해왔다. 국내에서 우리는 보전 중점 종 파악과 대중의 인식 증진 면에서 소정의 성과를 이루는데 열중하였다. 황해의 조간대 습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자 국내와 국제적인 합의를 꾸준히 장려했는데, 새와 사람과 습지의 공존이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넓적부리도요가 고도로 특수하게 진화된 종이라는 점과 이동 시기나 북반구의 월동지 중에서도 군집을 이루는 지역이 겨우 몇 군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조간대 습지의 소실과 형질 저하는 생태계로부터 인간이 받을 혜택과 그 기능까지 사라지게 하였다. 또한 넓적부리도요와 타 도요•물떼새 종의 급격한 감소를 낳았고 번식기 중에 황해를 찾는 황해 고유 종인 3종은 지구적 차원에서의 보전 현황까지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3종은 저어새 Platalea minor, 지구상 취약종인 노랑부리백로 Egretta eulophotes 와 지구상 취약종인 검은머리갈매기 Chroicocephalus saundersi 이다 (새와 생명의 터 2010, 무어스2011). 전 세계에서 많은 개인과 단체가 넓적부리도요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지만, 2011년 대한민국에서의 넓적부리도요 보전활동에 국내 기업이나 국제 기구가 투자한 예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2년을 기점으로 넓적부리도요와 한국의 습지를 위한 여러분의 지원이 배가 되기를 절실히 기다린다!

임박한 멸종


넓적부리도요

번식지, 기착지 그리고 북반구의 월동지에서의 조사가 최근 십 년간에 실시되었고 지구적 차원에서 넓적부리도요의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70년대에 번식지에서의 개체군은 2천 쌍에서 2천 8백 쌍으로 추정되었으며( Zöckler 외. 2010a); 2천 쌍의 절반 이상이 감소된 “번식 가능한 성조가 약 1천 쌍이 있었던 2000년에서 다시 2009년에는 120~120쌍까지” 훨씬 더 급속히 떨어졌고(Zöckler 외. 2010b); 2011년에는 100쌍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WWT 2011). 이렇게 멸종이 눈 앞에 닥친 위급한 상황에서 “현재의 감소율(대략 연간 성조 개체수의 4분의 1에 미치는)대로라면, 넓적부리도요는 10년 후에 멸종할 수도 있다” (Zöckler 등. 2010b).

다른 이동성 조류와 마찬가지로, 넓적부리도요는 번식지 및 기착지와 월동지에서 겪어야 하는 단일 요소 (서식지 변경, 사냥과 인간 기후변화를 포함한)와 이러한 요소들이 누적된 악영향으로 인해 다각적인 위협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개체군 감소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은 서식지의 형질 변경으로써 특히 “매립” (새와 생명의 터 발행물과 이 글에서 매립이라 함은 기계장비를 이용하여 천연습지를 인공습지와 마른 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정의)을 들 수 있다. 그렇기에 ‘넓적부리도요 보전을 위한 단일종 국제 실천계획’ (“SBS 실천계획”)은 그 개요에서 “이동 중에 이용하는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기착지와 베트남, 태국,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등 월동지에서의 갯벌 파괴는 넓적부리도요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Zöckler 외. 2010a)라고 밝힌 바 있다.

2008년에는 시행된 한 선구적인 조사는 상당한 개체수의 넓적부리도요가 미얀마의 마타반만에서 겨울을 지내는 것과, 그 곳에서의 주요 폐사요인은 사냥(Zöckler 외. 2010b, 2010c)임을 발견한 바 있다. 몇 관련 출판물이 사냥으로 인한 위험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모르는 사이에 개체군 감소 원인인 매립을 과소 평가할 소지가 있다. 이를테면 ‘네이처’지에 실린 ‘사냥: 개체군 추락의 원인’에 따르면 “사냥으로 인한 위협이 제대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넓적부리도요 감소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문제라고 언급 (Székely & Sutherland 2010)되었고; Zöckler 외 (2010b)는 다른 위험들과 더불어 “이용하는 갯벌 서식지가 대규모 소실”을 확인했다고 알렸고 “월동지에서의 사냥이 하나의 중대한 위험요소로 작용한다”하며 이들의 폐사를 가져온 “주된 요인은 잘 알지 못한다”고 서술하였다; 또한 Pain 은 “아시아 남부와 동남아시아를 월동지로 삼고 8천 킬로미터를 오가며 이용하는 주요 기착지에서의 서식지 소실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도요새 감소 요인 중의 하나이지만 최근 연구조사는 월동지에서의 포획이 감소율을 높이는 주된 요인일 수도 있음 (Pain 외. 2011)”을 제시하였다.

Zöckler 외 (2010b)의 요약에 따르면: “2010년에 미얀마의 마타반만을 이용하는 220개체로 추정되는 넓적부리도요를 발견했으며 현지에서는 정기적으로 도요•물떼새들을 사냥한다. 현지 사냥꾼들에 따르면 적은 수의 넓적부리도요를 연중 잡는다고 한다. 성조에 비해 미성숙조들이 훨씬 쉬운 사냥감이 될 수 있는데 (i)미성숙조는 2년생이 되기 전에는 번식지로 가지 않을 것이므로 사냥에 노출될 기간이 더 길다는 것과 (ii) 사냥용 올가미에 걸렸을 경우 성조보다는 어린 새들이 받는 피해가 높다….기착지의 서식지 소실과 번식지의 다른 위협요소도 중대하지만, 해당 종의 지구상 개체군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월동지에서의 사냥으로 인한 높은 압박은 전반적으로 해당 종이 피할 수 없는 최대 위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십 년 남짓 동안에 짐작을 통해서나 사냥용 미세 올가미 사용과 사냥꾼들의 증가로 인해 넓적부리도요가 연중 마타반만에 여전히 서식하고 있음이 알려졌으며(탄탄한 데이터는 부족함), “월동지의 사냥은 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Zöckler 등 2010c).

그렇기에 2010년과 2011년에는 국제적으로는 넓적부리도요 보전활동이 월동지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종 사냥을 줄이기 위해 매우 핵심적인 방안으로 마타반만 사냥꾼들의 수입원을 대체할 자원 모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육 번식 프로그램 개발까지도 여기에 속하게 된다. 2011년에는 극동 러시아의 번식 둥지로부터 20개의 알을 채집하여 17개를 부화시켰다. 영국까지 수송하고 검역을 거치는 과정 중에13개체가 살아남았으며 (2011년 12월 기준), 지금은 영국의 ‘습지와 물새 기금’ (Wetlands and Wildfowl Trust ; WWT 웹 페이지)센터 내에 특별한 장비를 갖춘 곳에서 보호 사육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해에도 알을 채집하여 사육•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후에 야생에 방생 (2020년대쯤 이 종이 받는 외적 위험이 줄어들 경우)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넓적부리도요 보전을 위해 동원된 온갖 기여와 전문성에 우리 새와 생명의 터는 큰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SBS 실천계획이 알린 해당 종이나 다른 종에게 가해진 치명적인 위협에 대한 주장, 조간대 습지의 매립과 형질저하가 위협임을 지지함과 동시에 넓적부리도요가 독자적으로 생존 가능한 개체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된 위협 요인인 사냥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우리는 사육 번식팀의 전문성에 갈채를 보내면서도 이러한 사육번식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금할 수 없기에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권고안(개인적•공식적인 서신을 통해 교류했던)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1. 경험이 미숙한 단체나 국가에서 섣불리 넓적부리도요의 사육 번식프로그램을 시도하지 않도록 할 법적 보호 장치의 강화해야 한다.
  2. 언론을 통해 조간대 습지 보전 및 위협요인 감소를 위해 실천계획의 당위성을 확실히 할 추가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
  3. 서식지 이용 상태와 섭식 생태에 관한 보다 많은 조사•연구가 북반구와 이동 중 이용하는 기착지 양쪽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이는 야생 종의 개체군 보전 및 사육 조류의 야생 방생 후의 성공적인 생존을 위해 절대적이다.

우리는 황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황해광역해양생태계사업단(YSLME),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호주•뉴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AWSG)의 지역적 차원과 이동경로 차원 상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 최근에 버어마와 중국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보전 활동과 연구•조사는 우리에게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넓적부리도요 Eurynorhynchus pygmeus, 유부도, 2008년 10월, © Espen Lie Dahl

국내 단체로서, 우리는 넓적부리도요 보전을 위한 국내 및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우선적으로는 대한민국 내 조간대 습지의 보전 현황이 계속 악화되는 이유; 당연히 시행되어야 할 종과 서식지 차원에서의 국내적 합의가 거의 부재한 이유: 세계적인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보전활동에 유효한 재정 지원이 빈약한 이유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요청하는 바이다. 기금 확보나 우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나름의 방식을 모색하는 중에도 국내 기구나 국제적 기구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이거나 재정적인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보전활동은 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국내에서 우리 단체가 전념하는 이 종의 보전활동에 있어서 특히 대한민국은 IUCN(세계자연보호연맹) 총회를 비롯한 국제적인 보전 협약의 총회의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버드라이프 인터네셔널과 같이 국제적 보전 기구와 연계된 국내 창구가 부재한 점도 유난히 활동에 제약을 받는 이유의 하나이다.

 

넓적부리도요의 국내와 국제적 보전 현황을 향상시키기 위해:

  1. 넓적부리도요 대책팀의 일원임을 넘어서 유익한 정보의 공유와 합의점 구축을 위한 개선을 요구하는 바이다. 이는 해당 종 보전을 위해 취해진 모든 활동이 다시 다른 실천계획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활동의 총체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 목적 달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넓적부리도요 보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웹 페이지를 공개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국제적이며 넓적부리도요 보전에 공헌하는 다국어 (예.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버어마어, 벵갈어, 영어, 일본어 등)로 운영하는 웹 공간이 구축될 경우에 비용적인 효율성에서도 그렇고 자료 공유에 있어서도 가치 있는 자원이 될 것 이라 믿는다. 그렇게 구축된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국문과 영문 자료 제공을 지원할 수 있다.
  2. 또한 우리는 매립과 강 하구둑이 넓적부리도요을 비롯한 도요•물떼새 개체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성명과 발행물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인정을 요구하는 바이다.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증거는 다음에 기초한 SBS실천계획에서 나타난다:
    • 조간대 서식지의 형질과 규모 면에서의 소실은 서식 도요•물떼새의 개체군 감소로 이어진다 (Burton 외. 2003, Baker 외. 2004, Burton 외. 2006, Niles 외. 2008, 무어스 외. 2008, Moores 2011).
    • 넓적부리도요의 지구상 대다수의 개체군은 이동 중에 황해상의 극소수 지역에만 기착한다 (Barter 2002). 성조의 개체군 대다수는 북향 이동 중에 황해 지역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에서 최대치가 출현하는 시점은 5월 중-하순이다 (무어스 외. 2008).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황해로부터 번식지 또는 번식지 근접 장소로 바로 이동한다는 점과 이 종의 연간 최대치 산출에 있어서 선행 조사(최대 군집을 이루는 5월 초-중순에 실시되는 조사 누락될 것 (Moores 2011)치는 대체로 누락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북향 이동 중인 넓적부리도요에게 황해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과소평가되는 걸로 보여진다. 더욱이 북향 이동 중에 꽤 상당한 수의 미성숙조(새와 생명의 터 미 발행자료, LINK)가 황해에 기착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조사를 실시하여 미성숙 넓적부리도요의 일부가 황해에서도 여름을 나는지 (그리고 북쪽 월동지의 예상치보다 더 많은 개체가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하고 결론지을 필요가 있다. 대개의 성조와 유조 역시 남향 이동 중에서 동일한 주요 지역에 기착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Barter 2002, Moores 2011).
    • 넓적부리도요는 “형태학적으로 환상적인 숟가락 모습의 부리로 특수화”되었고 (Piersma 2011) 하구역에서의 특정한 지역 내에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특정 먹이만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종인 것 같다. 지금까지 이 종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었던 곳은 특히 해수 유입이 활발한 강하구(예. 낙동하구, 새만금 하구계, 마타반만)의 외곽으로, 간격을 두고 위치한 모래질과 진흙과 실트(침적토)로 된 습지이다. 이런 곳 중에서도 넓적부리도요의 분포는 상당히 국한되었다 (새와 생명의 터 2010, Bird 외. 2010). 이들의 부리모양과 분포로 미루어 보건대, 이 종은 고도로 특수하게 진화된 종이며 특히 서식지 변경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 넓적부리도요가 이용하던 강 하구가 둑 건설로 형질 저하가 되거나 매립으로 소실되었을 경우 이들이 새로운 곳을 서식지로 삼을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 (Moores 2006, 무어스 외 2008, Moores 2011). 영향권 내에서도 오히려 감소한다. 높은 폐사율과 더불어 번식 적합성과 번식 성공률(북향 이동 중 기착지 상황에 따라 야기되는)이 함께 낮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개체군 감소를 일으킨다.
    • 형질과 규모 면에서 황해의 조간대 습지는 엄청난 소실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유사 이래로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갯벌은 이제 겨우 25% 밖에 남아 있지 않으며 중국 상당수의 연안 지역에서 엄청난 규모의 매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Barter 2002, Barter 2006, Lewis & Russell-French 2011).
    • 동아시아의 갯벌 매립 비율은 1950년 이후부터 늘었으며 황해에서는 특히 1980대 이후에 심해졌다. 일본을 예로 들자면, 조간대의 35%가 1945년과 1978년 사이에 매립되었으며 (Ikeguchi & Okamoto 2008) 한때 가장 중요한 도요•물떼새 서식지였던 이사하야만은 1990년대 중반에 바다로부터 물길이 차단되었다 (Zöckler 외. 2010a). 낙동강과 영산강 하구가 둑으로 막힌 (Long 외. 1988, 새와 생명의 터2010) 1980년대부터 국내의 갯벌 매립율은 급속도로 높아졌다. 대한민국의 조간대 습지 절반 이상이 매립으로 사라진 것은 1985년과 2010년 사이이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많은 강 하구엔 둑이 가로질러 있고 담수의 유입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Moores 2001, Barter 2002). 더욱이 중국에서는 2006년과 2010년 사이에 매년 100,000헥타르에 이르는 조간대 습지를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Lewis & Russell-French 2011). 동아시아에서 상승한 갯벌 매립율은 특히 황해에서 넓적부리도요의 감소율 상승과 우연히 맞아 떨어진다.
    • 최초로 알려진 주요 시착지는 1980년대의 하구둑 건설로 심하게 형질 저하된 낙동강 하구였고; 가장 최근에 알려진 주요 기착지인 새만금은 2006년의 방조제 건설로 잃게 되었다 (Moores 2006, Birds Korea 2010); 그리고 이 종에게 가장 중요하게 남아있는 기착지(중국의 루동)한 곳은 불법 사냥과 오염, 염습지 식생인 스파르티나 확산에 이어 이제 매립의 위험에 처해있다 (Rudong Spoon-billed Sandpiper Survey Group & China Coastal Waterbird Census Team in lit. 2011).
    • 황해의 조간대 습지에서 서식하는 넓적부리도요와 다른 이동성 도요•물떼새 종 모두에게 매립을 비롯한 위협 요소는 개체군 감소로 이어짐을 알고 있다. 황해가 아닌 지역에 서식하는 도요•물떼새 종에 비해 이들의 감소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난다 (Amano 외. 2010, Wilson 외 2011, Moores 2011, Dr. Nick Davidson 기자회견/2011).
  3. 그렇기에 새와 생명의 터는 국내기관•국제기구•기부자•재단 등에서 국내 보전단체와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갖고 재정적 지원을 높일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 이미 중국과 버어마는 국제적 지원에 힘입어 큰 진전을 보였으며 WWT는 사육 번식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으로 이미 투자된 400,000파운드에 이어 사육 프로그램을 위한 추가 기금 (350,000파운드)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그러한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도, 2011년 대한민국 내의 넓적부리도요 보전활동을 위해 국내 기업으로부터의 기부나 해외의 자원이 투입된 사례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기업에서 해외로 넓적부리도요 보전활동을 후원한 예도 아는 바가 없다. 위에 서술한 바대로 넓적부리도요는 대한민국에 정기적으로 출현하는 종 중에서 유일한 지구상 멸종위기종이다. 우리나라는 넓적부리도요의 생존을 쥐고 있는 몇 개의 습지가 있으며, 황해 주변 국가 중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시민 단체들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수 많은 에코센터 (낙동 하구와 금강 하구 주변 등)가 있어 조사를 실시하고 조직할 수 있다. 게다가 새만금 (해류 유입을 통한 복원 촉구)의 최종 용도에 영향을 줄 시간이 아직 있으며; 금강 하구와 곰소만, 낙동강 하구의 넓적부리도요 서식지를 지킬 시간이 아직 있으며; DPRK내의 보전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의 보전 역량과 지적 자원을 긴급히 개발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국내와 해외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확충시킬 상당한 이유가 된다.

위의 이유로 우리는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넓적부리도요 보전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의 시간, 전문성, 재정적인 지원을 새와 생명의 터에 나눠 주십시오.

지속가능한 미래에 투자하십시오: 새, 사람, 습지는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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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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