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생명의 터와 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연구단 공동 조사
자료제공: 나일 무어스-새와 생명의 터, 대니 로저스-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
번역: 박 미나

2006년 5월 3일 집계
새와 생명의 터-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연구단 공동 조사
새만금 도요.물떼새 감시 프로그램: 2006년 4월20~30일 내용


사진 1) 말라가는 새만금, 그 갯벌 위로 드러난 죽은 생명들, © 주 용기

배 경

33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의 공사가 지난 4월21일 끝났지만, 540m 길이의 수문이 열려있으며 새만금 구역 내의 제한된 해수의 유입으로 약 1m 정도의 조수가 형성 되고있다. 갯벌은 2개월 반 만에 차차 갈라져가고 있고 낮은 높이의 갯벌은 물 속으로 영원히 잠겨버렸다. 지역 어민은 동진강 하구 북서쪽의 모래 갯벌엔 죽어가는 조개들이 드러난다고 보고했다.. 또한 4월 25일에 심포 (만경과동진하구 사이)에서 죽어가는 조개 바닥과 4월 28일에는 같은 지역에 홍색 조류(藻類)웅덩이가 모니터링 팀에 의해 목격되었다.


사진 2) 갯벌 위, 붉은어깨도요의 주검, © Nial Moores

이러한 변화( 이 전 해와 4월 중순을 비교하여) 에 도요.물떼새들이 구역내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된 듯이 보일 수 있으나, 분포가 많았던 종들은 이제 상류 지역에 나타나지 않으며, 겨우 몇 안 되는 지역(심포 주변 과 옥구)에 집약되어있다. 붉은어깨도요와 민물도요는 심포에서 죽은 조개를 먹고 있었다. 이러한 조개류는 진흙 표면에, 입을 연 채로, 새 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드러나 있었는데 대부분은 죽어 속이 빈 것이었다. 새만금 부근 지역에 아직은 도요 물떼새에 있어, 4월 기간 중에 개체나 종의 큰 변화의 증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계수 (計數) 작업

기간 중에, 주요 지역의 카운팅과 다리 깃발의 조사는 7~10명의 경험 많은 계수원(計數員)들에 의해 매일 이루어졌고 10명 이상의 인원이 이 기간 중에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였다. (하지만, 이 들 중 많은 인원은 잔 반 드 캄 사진 작가님과 김 현태 님이 함께 발표자로 나선 도요물떼새와 매립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던 4월 30일에 참가하였다).


사진 3) 갈라진 갯벌 위에서의 모니터링 팀, © Jan van de Kam / 새와 생명의 터

춘기 만조(4월25일에서 30일 사이)의 세 차례에 이르는 시기, 계수 작업은 만경, 동진 그리고 금강하구에서 시행되었고, 4월 25일과 ,28일 과 29일에 이어 만경 하구에서 / 4월 26일에 금강하구 -섬 근해를 포함하여-/ 4월 27일에는 동진하구에서 철저하고 집중적인 계수 작업이 진행되었다.

만경 하구에서, 4월 25일 복식 조의 계수팀들은 25종의 도요 .물떼새 90,640 개체를 ,28일과 29일에 걸쳐서 26종의 92,678개체를 기록할 수 있었다.

계수 작업은 지상에서와 4월 29일 옥구 쪽에서는 선상(船上)에서 측정하기도 했다. 4월 25일 최소한 343 마리로 계수된 왕눈물떼새의 숫자가 28일과 29일 1,178로 (동진 하구에서도 4월 27일과 29일 사이에 역시 많은 숫자 가 기록되었다) 놀랍게 증가한 것은 그들의 늦은 이동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왕눈물떼새를 제외한 대부분은 붉은어깨도요 (61, 013), 민물도요 (24, 849), 큰뒷부리도요 (1, 932), 알락고리마도요(876) 와 개꿩(643)이었다.

특히 세계적인 보호 종으로 4월 25일에 3 마리의 , 28일 29일엔 1 마리의 쇠청다리도요사촌을, 4월 25일에는 1 마리의 넓적부리도요, 1 마리의 노랑부리백로, 4마리의 검은머리갈매기를 볼 수 있었다.

동진강 하구에서, 27일에는 네 팀으로 구성된 계수원들에 의해 총 28종의 도요 물떼새 45,000 개체가 - 식별이 힘들었던 13,000 마리는 대다수가 붉은어깨도요와 민물도요 인 걸로 추정됨- 기록되었다. 확실히 식별된 가장 많은 수의 도요물떼새는 민물도요 (13, 480), 붉은어깨도요(11, 329), 큰뒷부리도요 (3, 512), 그리고 왕눈물떼새 (532)인데, 특별 보호종인 4 마리의 넓적부리도요, 4 마리의 쇠청다리도요사촌, 1 마리의 큰부리도요와 10 마리의 검은머리갈매기 들이 포함된 것이다.

도요물떼새의 반전을 고려하지 않고, 4월 27일(동진)과 28,29일(만경)을 통틀어 나타난 수치 만을 통합하면 최소한 137,778 도요 물떼새가 4월 말까지 새만금 매립구역 내에 나타난 것이다. 이는 2006년 4월 15,16일에 그 구역 내에서 기록된 약 68,000 뿐이었던 도요 물떼새와 비교된다. 이 전 해의 기록을 근거로 하면, 두 배에 이르는 수치는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으로 도요물떼새의 수치가 4월말과 5월초사이에 절정에 이르는 것과, 도요물떼새의 이동 전략에 기인된 것으로 본다.

농림부에서는 새만금 매립으로 도요물떼새는 간단히 인근의 금강하구와 곰소만 ( 2003년의 새와 생명의 터/농림부 반증자료 참조) 으로 옮겨갈 것이라 계속 주장하지만, 계수 작업은 모니터링 기간동안, 위기에 처한 금강 하구역을 거의 매일 조사하였으며 위의 두 곳에 까지 걸쳐 이루어진 것이다.

여러 팀으로 나누어진 계수원들 중 네 팀이 4월 26일 금강 하구에서 , 한 팀은 유부도에서, 한 팀은 인근섬 (대청섬)과 두 팀은 본토에서 충실히 계수작업을 수행하였다. 총 25종에 이르는 51,568 마리의 도요물떼새가 기록되었는데, 가장 많은 수는 민물도요(21, 829), 붉은어깨도요 (14, 024), 큰뒷부리도요(9, 416), 개꿩(2, 371), 알락고리마도요 (704) 그리고 왕눈물떼새 (533) 이다.

그 중엔 대단히 심각한 보호종인, 쇠청다리도요사촌( 43)은 -한 곳에 모여있던 35마리를 포함하여- 통합한 숫자는 멸종위기종의 세계 분포수의 약 4%에서 8%에 해당함을 말해준다-. 4 마리의 저어새 (멸종위기종) 과 약 14 마리 검은머리갈매기 (감소추세종)도 있었다. 금강하구에서는 4월 26일 조사를 하였는데 4월 17일 기록된 45,000 도요물떼새가 15%미만 증가한 걸로 나타났는데, 이 조사는 다소 완벽하지 못한 점이 있다. 이 후의 계수작업은 곰소만 남쪽 몇 군데에서 시행되었다. 4월 5일과 15일의 전반 계수작업에서 4종의 38개체가 발견되었다. 4월 27일 에는 8종의 727 마리 도요물떼새가,가장 많게는 중부리도요(609) 청다리도요(55)였고 이 두 종은 늦은 봄에 대한민국으로 날아든다.

그 기간 중에, 모니터링 팀은 새만금 매립지역과 금강 하구에서 개별적 표식을 단 도요 물떼새의 깃발과 관찰이 가능했는데, 약 250 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 4) 새들과 함께 조개를 찾고 있는 어민들, © Jan van de Kam / 새와 생명의 터

이 후에는?

이 후의 계수작업은 연이어 춘기 만조 시기인 5월 중순에 시행 될 것이고,2007년과 2008년의 봄에도 반복될 것이다 (자원인력과 자금이 활발히 벌써 모여졌다!) 2006년 프로그램의 더욱 완성된 보고서는 수치를 모은 집계표와 결과에 대한 기본 분석까지 갖춰 다음 달쯤에 준비될 것이다.

자료 인용과 복제

4월부터 계수작업 결과는 요약하여 이미 몇 개의 영문 리스트 서버와 새와 생명의 터 웹사이트(영문, 국문)와 그 외 다른 한국어 웹사이트를 통해 올려졌다. 그런 정보는 많은 국제. 국내의 참가자들로부터 참으로 값진 공헌에 의해 수집된 것이다. 온라인에서나 인쇄물로서의 데이터 인용을 원할 시, 허가를 받은 다른 웹사이트와 다른 단체에게는 무료로, 공개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 바라건대, 새와 생명의 터와 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은 온라인 상에서나 인쇄물로서 자료의 복제시에, 참조 자료의 출처와 인용 근거를 명확히 명시해 줄 것과 (예. 자료 출처: 새와 생명의 터/호주. 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의 2006년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미리 사용 허가를 요청해 줄 것을 정중히 바라는 바이다.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Nial Moores, Birds Korea
대니 로저스/ 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 Danny Rogers, Australasian Wader Studies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