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2차 계수 조사 집계
2007년 4월 9일-19일

아래는 국내 '새와 생명의 터'와 국제단체 '호주·뉴우질랜드 도요새 연구단/AWSG'와의 공동 제휴 사업인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2007년 2차 집계이다. 춘기의 두 번째 대조(大潮)주기의 집계 자료와 서식지 평가에 대한 요약본이며 이 집계 자료들과 정보는 차후 세밀히 구분하여 2007 SSMP 보고서로 발행될 것이다. 타 기관에서 적합한 승인을 거치고 저작권을 명시하는 경우, 자유로이 게시할 수 있다.

2007년 4월 9일과 19일 사이, 총 15명이 새만금 매립지역 (만경과 동진강 하구로 2006년 4월 21일까지 조수가 자유로이 드나들던 곳)의 40,100ha에 달하는 지역 내의 도요·물떼새 계수작업을 하거나 보조하였고, 곰소만과 금강하구, 대한민국의 서해안의 인접한 조간대(潮間帶) 습지 세 곳이 해당된다. 게다가 조사단 중 2팀은 또한 4월 16일 북으로 이동하여 경기 아산만에서 뉴우질랜드로부터 한국까지의 비행이 위성으로 추적되는 두 큰뒷부리도요(E1 과 E8)의 위치를 찾아 촬영할 수 있었다.

다음은 4월 19일 곰소만, 4월 15일 금강하구, 4월 15일과 18일 (4월 18일의 선상 계수를 포함하여)의 계수 집계이다.

곰소만에서, 4월 19일엔 만조 시기를 포함한 2차례의 완벽한 계수가 이루어졌는데 2,941개체의 도요·물떼새를 관찰했고, 붉은어깨도요 (1664), 민물도요 (720)와 알락꼬리마도요 (315)가 포함된다. 이 전체 개체수는 2006년 4월 15일 같은 곳에서의 발견된 도요·물떼새 단일 종의 개체수와 견줄 수 있다.

금강 하구의 경우, 주요 육상에서의 반복적인 계수는 4월 15일에 내륙과 외역 조습지( 潮濕地 )에서의 동시 작업으로 보충하였다. 총 50,560의 도요·물떼새를 계수하였는데, 가장 많은 수인 붉은어깨도요 (28,554)로부터, 민물도요 (13,050), 큰뒷부리도요 (4,029) 와 알락꼬리마도요 (1,405)였고 멸종 위기종인 9개체의 (쇠)청다리도요사촌 또한 기록되었다. 이 전 개체수는 2006년 4월 17일 같은 지역에서 45,731 뿐이었던 도요·물떼새 수치에 비교해볼 때, 붉은어깨도요 (2006년에 10,429로 기록되었던)의 수치가 증가된 것과 민물도요와 큰뒷부리도요 두 종이 더 낮은 수치로 나타나 차이가 생겼다. 유부도 계수작업의 둘째 날에는 4월 18일 만조 때를 통하여 50,000이상으로 추정되는 붉은어깨도요와 9,500 개체의 큰뒷부리도요를 비롯하여, (쇠)청다리도요 16개체와 검은머리갈매기(취약종 ) 50개체를 발견했는데, 후자의 집계는 동시 진행된 계수작업의 일부가 아니므로 전체적인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새만금 지역 내에서, 육상에서의 계수 작업은 4월 18일 해상 계수작업으로 보충되고 4팀으로 짜여져 진행되었다. 전체 69,441 도요·물떼새 중, 만경에서 29,801개체가, 동진에서 39,640 (이는 2006년 4월 16일과 17일 사이에 새만금 지역내에서 산출된 도요·물때새 전체 수 71,709 와 다소 흡사하다)였다. 가장 많은 개체 수는 붉은어깨도요 (만경에서 6,188 동진에서 25,727)와 민물도요 (만경에서 19,212 동진에서10,678)였다. Leg-Flag 조사에서 (호주 북서쪽과 양쯔강 하구의 청민다오에서 Flagging된 것) 나타난 것은 매년 붉은어깨의 개체수가 유사한 것이, 2006년 이전 봄에 개체수를 불린 결과로 보여 진다는 것인데, 아마도 이동 시기중에 한국의 서해안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허락된 기후 조건 등도 그 이유가 아닐까 싶다. 5월 초의 3차 계수는 이 점을 확실히 하거나 반박할 자료가 될 것이다.

새만금은 도요·물떼새에서 세계적으로 상당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지만, 매립 지역의 대부분이 넓디 넓은 사막같이 말라가는 모래땅으로 변하고, 심한 수질 변화는 많은 습지로 확산되어 진흙갯벌의 웅덩이는 붉은 해조 (海藻)로 덮이고, 몇 곳의 만 (灣) 에서는 농후한 재갈색 물빛과, 개울과 수로에는 건조한 거품과 탁한 지꺼기 등이 생겨나는 등, 수질 상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최근 조수의 간격은 겨우 17cm로 판단되며, 단 한 곳의 소중한 갯벌 (동진에서 멀리 떨어진)은 4월 18일 조사로, 상대적으로 건강한 18,820 개체의 붉은 어깨도요와 2,745 개체수의 민물도요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2007년 4월 초에 도요·물떼새들이 이용했던 다른 많은 곳이 점차 좁아지고 말라가는 실정이며, 이 곳 들중 몇 곳은 올해 1차와 2차 집계 주기 사이에만도 현저하게 적은 수의 도요·물떼새가 이용했다.

이 지역 내에서 도요·물떼새들이 현재 어떻게 도착하고 서식하고 있는지를 예측하기란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현 조사는 새만금 매립 지역에서 인근 (기타 지역 가능)지역까지로 조류들의 현저한 이동과 위치 변동을 기록하고 있다. 곰소만의 경우, 2006년 (또는 그 이 전에) 에 붉은어깨도요가 이용했던 곳이었는데 완전히 나타나지 않음은 같은 종에게 이 곳이 2007년과 그 이후에 장기적으로 현저한 군집을 유지할 수 없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금강에서는, 섭식 중인 붉은어깨도요 사이에 잦은 충돌을 일으키는 모습이 관찰되었고 (다리를 쪼으거나 먹이를 훔치려고 하는 모습까지) 밧줄에 꿴 조가비위의 쓰레기 따위를 마구 뒤지기도 하였다. 이 두 사실로 많은 붉은어깨도요들이 성공적으로 이동하고 번식- 특히, 5월 중순에 이 지역에서 번식지로 바로 이동할 시 다소 -하는데 필수적인 체중과 몸 상태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이 곳이 물새류에게 참으로 중요한 곳임과 람사 협약과 대한민국과 호주 사이에 서명된 상호 이동 조류 협약의 준수 의무를 고려해 볼 때, 갯벌이 복원되도록, 수질 문제를 줄이도록,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갯벌지 (방조제가 완성된 지 1년이 지난 후, 이 비참한 사업으로 생겨날 토지에 대해 아직도 이렇다할 용도는 없다.) 가 역할을 하도록 수문을 열어 조수가 유입되야 함은 참으로 자명하다. 우리는 국·내외 미디어와 관련 기관등에 서신 발송, 인터뷰 (예. 19일 MBC 다큐멘터리 팀과), 5월 4일 익산 원광대학교에서의 심포지엄과 5월 1일부터 8일까지 동 대학에서의 약식 사진전 등, 그 외 다른 활동을 통해서도 인식 고취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주: 4월10일부터 19일까지의 2007 SSMP 2차 참가자: Geoff Styles, Tony Crocker, Andrew Patrick, Keith Metzner, 박 종길 , Nial Moores, Peter de Haas, 정 순구, 한 승호, 한 현진, 김 태균, Peter Nebel, Danny Rogers, Sarah Dawkins, Sajahan Sorder

SSMP 조사단, 익산, 2007년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