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칠발도를 포함한 황해의 여러 섬들은 대체적으로 잘 보호되고 있어, 바다제비 Oceanodroma monorhis, 슴새 Calonectris leucomelas 그리고 취약종인 섬개개비 Locustella pleskei과 같은 조류들의 번식을 도와 주는 반면, 해안습지는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위협을 받고 있는 서식지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새와 생명의 터 업데이트에서도 이미 다루어진 바 있는 국제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습지인 제주의 성산포, 경기만 지역의 시화, 송도에 관하여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 오는 것은 이제 새삼스럽게 놀랄 만한 것이 못 된다
제주도 탐조 단체의 장 용창 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소식에 의하면, 지역 정부는 성산포의 통발 호수를 해양 리조트, 보트 경기장으로 전환 개발시키는 계획을 추진할 것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www.birdskorea.or.kr/bbs/view.php?class=news&...&no=27)
이 곳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저어새 Platelea minor 의 월동 지역으로서 규칙적으로 대략 20 마리 정도 혹은 이 조류의 총 개체수의 일 퍼센트 이상( 총 개체수 1500마리로 추정: Wetlands International, 2006)이 이 곳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기록이 되고 있다.
멸종의 위기에 놓여 있는 조류의 일 퍼센트 이상이 이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습지는 쾌속 보트 경기장이기 보다는 람사 지역으로 지정되고도 남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동시에 모순스럽게도, 이 습지를 내려다 보고 있는 화산의 봉우리 부분은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지역으로 지정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6월 30일자 한국 헤럴드 지)
한편,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개발반대 대책위원회 김 승환님으로부터 전달받은 소식에 의하면 인천의 남쪽 시화에서는 새 간척 사업이 7월에 시작될 예정으로 외관상으로는 또 하나의 새로운 환경친화적이며 고도의 기술을 겸한 개발로써 많은 숫자의 물새들의 서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http://www.birdskorea.or.kr/bbs/view.php?class=news&no=46) 이 개발 사업계획의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는 아직 수집 중에 있으나, 이 사업은 송도 신도시와 시흥시 사이의 현존하고 있는 개펄의 일부를 메우는 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와 생명의 터 회원들 (Dr. Robin Newlin, Mr. Tim Edelsten, and Mr. Nial Moores, 방문 탐조자들 포함)에 의해 이루어진 2007년 송도 개펄 계수작업을 통해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의 밀집(최다 24마리, 2007년, 혹은 세계를 통틀어 총 개체수의 1.5 퍼센트), 취약한 조류인 검은머리갈매기 Larus saundersi (최다 317마리, 2007년, 혹은 세계를 통틀어 총 개체수의 1.5 퍼센트), 마도요 Numenius arquata orientalis (최다 1000마리, 2007년, 혹은 이동 철새의 3 퍼센트), 알락꼬리마도요 Numenius madagascariensis (최다 870 마리, 2007년, 혹은 세계를 통틀어 총 개체수의 2.5퍼센트), 붉은어깨도요 Calidris tenuirostris (최다 4600마리, 2007년, 혹은 세계를 통틀어 총 개체수의 1 퍼센트) 등이 기록되었으며, 올해 이 곳에서 특별한 보전의 필요성을 보이는 조류로 기록된 것에는 적호갈매기 Larus relictus (취약종), 노랑부리백로 Egretta eulophotes (취약종), 그리고 흑꼬리도요 Limosa (limosa) melanuroides (거의 멸종 위기) 등이 있다. 노랑부리백로와 적호갈매기는 흑부리오리 Tadorna tadorna 와 함께 지난 몇년 동안 송도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수의 군집을 이루는 것으로 기록되어 왔다.
명백히 이 지역은 국가적으로 제정된 법률 하에 의무적으로, 또한 람사 협약이나 최근에 결의된 호주, 한국 쌍방간의 철새 협약 (ROKAMBA)과 같은 국제적인 협정에 따른 절대적인 보전을 필요로 한다. ROKAMBA 협약의 부록 문서를 보면, 붉은어깨도요와 알락꼬리마도요는 ROKAMBA 협약에 의해 보호되는 조류의 목록에 올려져 있다
외딴 섬에서만 번식하는 이 종은 한국과 일본의 특정 바다지역에서 보인다. © René Pop
이러한 습지에 대한 배려를 가지고 2007년 1월 환경부는 2008년 10월 대한민국에서 람사 협약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것은 대한민국으로서 잘 보전된 습지와 그에 관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환경과 습지 보전에 있어서 선두 주자로서 국가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명시했다. (http://eng.me.go.kr/docs/news/...?seq=345)
새와 생명의 터는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사정이나 정치 행방을 두고 볼 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습지 보전을 위하여 환경부나 해양수산부가 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강력한 후원과 지지를 계속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람사 기록에 대해서나 혹은 국내외적으로 아주 중요한 습지들이 끊임없이 받고 있는 위협을 염두에 둘 때, 어느 누구든지 자부심을 느끼기엔 힘들다. 람사 웹사이트 (http://www.ramsar.org/key_cp_e.htm)에 올려져 있는 정보에 의하면, 대한민국은 현재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겨우 다섯 곳을 람사 습지로 지정하고 있다(세계 람사 협약국 155개의 나라들 중 63번째).
더우기, 람사 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총면적을 따지면 4,450 헥타르에 그쳐, 이것은 대한민국을 132번째로 떨어뜨린다. 송도나 성산포, 새만금, 낙동강 하구와 같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습지들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막대한 위협, 기타 다른 중요한 습지들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위협은 나라의 자연 자원 기본을 강화시키거나 습지 보전의 선두 주자로써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한민국 안팍으로부터 많은 대중들의 후원과 관심의 표현만이 한국의 생태다양성과 습지 보전을 위해 각종 보전 단체들이 하고 있는 그들의 작업에 더욱 더 큰 힘을 갖게 한다는 믿음 아래, 최근 독자적으로 Ms. Ricki Coughlan 에 의해 만들어진 http://www.restoresaemangeum.com을 많이 방문하기를 바라며, 또한 그의 캠페인 "40,000헥타르: 40,000통 이메일보내기" 에 동참하기를 간구한다.
이 캠페인의 주요 목적은 새만금 방조제의 갑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과 금강 하구 지역이 국가 입법에 따라 보호되고 람사 자역으로 지정되도록 하는 데 있다. 이것들은 아주 가치있는 목표로 새와 생명의 터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참고
- 물새보전 현황 조사와 코멘트는 Wetlands International 2006 로부터 인용 물새 개체수 추측 - 네번째 인쇄판. Wetlands International, Wangeningen, 네덜란드The Netherlands.
- ROKAMA에 관한 총괄적인 내용은 다음 웹사이트에서 접할 수 있다. http://www.aph.gov.au/house/committee/jsct
영명의 Shearwater라 함은 날개끝으로 물을 헤쳐나갈 듯 가로지르며 아주 낮게 나는 습성에서 따온 것이다. © René Pop
AWSG의 Dr. Danny Rogers와 함께 오는 9월이나 10월로 출간 예정인 SSMP 2007 보고서 작성을 위하여 새만금 물떼새 모니터링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작업과 당면한 여러 가지 발표 준비에 대부분의 6월이 소비되었다.
여기에는 6월 13일 서울,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연합에 의해 열린 회의에서 새와 생명의 터의 새만금 공식 자문인 주 용기 님에 의한 발표도 포함되는데, 방조제의 갑문이 닫힌 지 일년이 지난 후, 새만금에서 있었던 모니터링에 대해 논평했다. SSMP 2007 데이터의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4월 중순, 새만금 간척지 내에서의 조류들의 수는 2006년과 2007년을 비교할 때, 대체적으로 비슷하였지만 ( 71,711마리, 2006년, 68,743마리, 2007년), 5월 중순, 물떼새들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새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176,955 마리, 2006년, 51,768마리, 2007년).
SSMP는 같은 시기에 근접한 다른 장소에서 약간의 조류수가 증가한 것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두 곳(곰소만, 금강 하구)을 합쳐서 기록된 4,550마리의 조류수 증가는 5월 중순을 통틀어 볼 때, 120,148마리의 감소에 4 퍼센트에도 못 미친다. 2006년 5월 중순 새만금-금강-곰소만의 기록을 보면 총 244,349 마리의 물떼새가 기록된 반면, 2007년 같은 시기, 같은 장소, 같은 방법으로 기록된 물떼새의 수는 124,201마리로 절반에 그친다.
양 년간에 걸쳐 특히 새만금지구 내에서 가장 심각하게 줄어든 조류는 붉은어깨도요로 이 새들은 쌍각류의 조개를 주먹이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연구 대상지역에서 기록된 붉은어깨도요의 총 개체수는 2006년 116,126마리에서 2007년 83,403 마리로 감소했다. 새만금지구 내에서의 감소는 더욱 심각하다. 2006년과는 달리, 많은 수의 붉은어깨도요들이 새만금지구 내에서는 북쪽을 향한 계절이동을 위해 성공적인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결과적으로, 봄철 철새이동기간 동안 이 세 지역(새만금-금강하구-곰소만)에서 기록된 최소한의 총 개체수는 2006년 283,203 마리에서 2007년에는 207,178마리로 줄어들면서 새만금을 대신하여 금강하구지역을 대부분의 물떼새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9, 425 마리).
6월에 새와 생명의 터가 행한 다른 일들 중에는 1일 목포시의 관계자들에게 후속 공문을 전달한 것을 들 수 있겠는데, 목포시와 해양수산부의 지역 관할 사무소의 습지보전을 위한 그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감사하면서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하여 요구되는 조치에 관한 몇 가지 조언을 담고 있다. 또한 부산에서는 잠재적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가진 두 번의 회의를 포함, 회원들과의 여러 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국문판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편집 개선, 부산의 일간지 “부산일보”와의 인터뷰도 있었다. SSMP와 새와 생명의 터에 관한 다른 대중 매체의 보도는 6월 중순 AWSG의 의장, Mr. Ken Gosbell이 호주의 멜버른에서 한 연설에 뒤이어서 Ms. Rowena dela Rosa Yoon 에 의해 20일자 서울 타임즈에 기고된 기사가 있다
7월에 예정되어 있는 회의를 보면, 문화 교환을 위한 서울 유스 센터의 주관으로 강화도에서 7월 3일 열리는 캠프에서 새와 생명의 터 대표 Mr. Nial Moores 님의 강연과, 7월 6일 에서 8일까지 호주 뉴카슬에서 “위협받고 있는 철새이동경로의 이동 물떼새들”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회의에서 발표가 잡혀 있다. 호주 AWSG의 초청과 기금 후원으로 새와 생명의 터 대표 Mr. Nial Moores 님은 “새만금 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2006-2007: 현재까지 SSMP의 배경, 결과와 성공”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발표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은 영어로 웹사이트에 올려질 것이다.) 이 회의에서는 Mr. Nial Moores 님에 뒤이어서, 새와 생명의 터 회원이자 박사 과정에 있는 김락현 님이 람사 협약과 한국의 습지 법에 관하여 발표를 하기로 되어 있다.
바쁜 한 달을 마무리짓는 행사로 창원 소재의 환경부 낙동강 사무소 주관으로 새와 생명의 터가 두번째 영어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7월 27일과 28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달에 특별히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미리 감사드리면서)
이 종은 버드라이프 인터네셔널로부터 세계적인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지구상에서 한정된 지역: 일본 밖의 몇 태평양섬 및 황해, 남해, 동해에 아주 적은 개체수만이 서식한다.
© René Pop
이 종은 대체로 극히 살금살금 움직이며, 주로 깊숙한 대나무 안쪽에서 크게 노래한다. © René Pop
아마도 새와 생명의 터는 대한민국의 환경 단체들 중 유일하게 국문판과 영문판의 웹사이트를 균등하게 운영하면서, 양 사이트를 규칙적으로 업데이트시켜 왔다. 시간이 지날 수록 두 사이트 운영과 업데이트 작업의 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새와 생명의 터는 영문판의 웹사이트를 개선시키길 바라고 있는데, 2001년 웹사이트가 제작될 당시의 원래 목적을 넘어 아주 방대해졌기 때문이며 또한 한국판 사이트의 부가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 경험과 컴퓨터 실력을 갖추고 있는 여러 회원들 중 자원 봉사 차원에서 이 웹사이트의 특정부문 포멧과 전체적인 수정을 도와 줄 분을 찾는다. 이러한 도움은 새와 생명의 터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이것은 특히 2008년 람사협약 회의를 앞두고 더욱 필수적이다. 관심과 도움을 주실 분들은 birdnews@birdskorea.org 이나 birdskorea@paran.com 으로 연락하기 바란다.
5월에 보고한 바와 같이 목포의 새와 생명의 터 회원 안드레아스 김은 김 석이 박사와 함께 목포 자연사 박물관 근처의 습지 지역을 모니터하고 보전을 위한 일을 돕는 데, 쉼없이 애써 왔다. 이 두 사람은 올해 9월중순에 있을 예정인 탐조 행사에 뒤이어 물떼새에 관한 전시와 제의된 심포지움을 위한 자료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그들은 여기에 사용될 수준 높은 물떼새 사진들을 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로는 birdskorea@paran.com,
영어로는 birdnews@birdskorea.org으로 연락하기 바란다.
6월의 날씨는 대체적으로 따뜻한 편인데다가 잦은 비가 내린 가운데, 별다른 특별한 조류 소식은 거의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26일 인천공항 다리에서 강화 해협 쪽으로 사다새 Pelecanus crispus 로 추정되는 새가 네 마리 관찰되었다 (Rene Pop and Arnoud van de Berg).
지금까지 한국에서 관찰된 사다새에 관한 기록은 1913년, 1978년으로 두번 밖에 없다
이 탐조자들은 또한 같은 날 인천에서 비둘기조롱이 Falco amurensis 암컷 한 마리를 관찰(아마도 이것은 6월에 관찰되는 것으로서는 한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하였으며, 이 기섭 박사와 함께 전라남도 칠발도(21일 ? 23일)에서 소리 녹음을 하는 중에 두 마리의 죽은 팔색조 Pitta nympha 를 발견했다
그 외에 6월에 있었던 특이할 만한 소식은 4일 (Nial Moores and David Klauber) 어청도에서 사할린되솔새 Phylloscopus borealoide 로 추정되는 새의 소리를 들은 것과 6일 하남시에서 임 강환님에 의해 사진 촬영된 한 쌍의 찌르레기가 있다. 같은 둥지에서 어린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이 찌르레기들은 수컷은 쇠찌르레기 Sturnus philippensis로 보이며 암컷은 북방쇠찌르레기 Sturnus sturninus인 것으로 보인다.
(http://kwbs.or.kr/pdbmain.jsp?btype=view&...&bbsnum=00305)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우리 회원들에게 상기시켜야 할 것은 새와 생명의 터는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에 완전히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부금과 국내 회원들의 회비는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지킬 수 있도록 회원 갱신(연회비 3만원, 평생 회원비 15만원)을 해 주길 바랍니다
새와 생명의 터, 2007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