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생명의 터 새 소식: 2008년 2월

이번 업데이트는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의 새소식을 담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뉜다.

1. 보전 소식

2. 단체 소식

3. 이례적인 조류 소식

1. 보전 소식

최근 수 십 년간 개개인이 치른 희생과 엄청난 수고에 힘입어 경제적, 사회적으로 크나큰 발전을 거듭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지금, 생태계의 조화와 유지를 위한 친환경적인 개발 모색의 길에서 급속도로 벗어나고 있다. 2006년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 2007년 후반 역행적인 특별법 제정 통과와 한국 역사상 최대의 기름유출사고(사고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400킬로미터 떨어진 제주도에서도 2월 기름에 심하게 오염된 새들이 발견되기도 했다.)에 이어서, 이 달에는 친보전주의 성향의 해양수산자원부는 계속적으로 축소 개편되어 개발 우선주의의 건설교통부와 농림부의 산하의 한 지부로 재조정될 전망이란 소식이 뒤이어져 보전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해양수산자원부는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양과 해안의 천연자원을 보전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더우기 해양수산자원부는 1999년 습지보전법 하에 국내적인 필요와 국제적인 의무에 따라, 2007년 금강하구의 간척을 분명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국내 개펄 지역에 대한 더 이상의 대규모적인 개간 사업 시행을 반대하여 왔다. 그러나 이 정부 조직은 건설교통부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롭게 구성되는 국토해양개발부의 일부로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바꿔 말해서, 국토해양개발부의 최우선적인 업무 중의 하나는 당연히 대운하 사업 계획의 추진을 위한 일이 될 것이다. 한국의 가장 큰 환경운동단체인 환경운동연합에 의한 성명서에 의하면, 대운하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다.

“세 개의 대운하 건설로 한국의 주요 4대 강을 잇는다… 가장 큰 규모의 경부 운하 계획은 한국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서울과 부산을 연결… 경부 운하는 한국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반 시설공사 중의 하나로서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시키면서 540 킬로미터에 이르는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 계획은 6.1미터의 수심을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준설 작업과 굴착 작업을 필요로 하며, 계획된 대로 5,000톤의 화물 선박들을 이용하려면 적어도 강의 넓이가 300미터 이상 되어야 한다. 한국대운하 계획은 이 두 강을 분리시키는 자연적인 산맥 지대로 인해 그 공사가 더욱 복잡해진다. 이 계획엔 26킬로미터의 지하 터널과 17 킬로미터의 인공 수로의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산맥으로 분리되어 오던 이 두 주요 하천이 하나로 연결된다면 고유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회복할 수 없는 훼손을 가져온다. 이 강들과 습지는 각각 여러 종류의 지방특유 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지 역할을 해 왔다. 환경부는 희귀성과 중요성을 인식, 국가가 정한 환경법에 의해 특별히 보호되고 있는 야생동물 종류 58종이 이 강들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한다. 한강하구, 낙동하구, 람사 우포습지에 의존, 살아가고 있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동물들은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rdquo;(환경운동연합, 2008년 2월)

조류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단체로서 새와 생명의 터는 이 대운하 계획의 경제적이거나 정치적인 측면에 대한 공적인 입장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운동연합이나 다른 여러 전문가들이 표명한 바와 같이 대운하 건설은 하구에서부터 깊은 산 속 수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주요 강들이 갖고 있는 생태계의 고유한 특성을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믿는다. 물론 이것은 적어도 현재 람사 습지로 지정되어 있는 우포 습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구시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우포 습지는 원래 계절적으로 침수되는 범람원 습지로서, 수리학적으로 여름 장마철 많은 강우량으로 깊은 강을 이루지만 최소 강우량의 겨울에는 매우 얕아지는 특성을 갖는 낙동강의 자연적인 홍수 주기와 연관되어 있다. 계획에 포함된 바와 같이 낙동강 전역을 상대로 준설 작업, 운하 개설, 댐 건설 등이 실행된다면, 우포 람사 습지의 고유한 생태계 특성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더우기 우포 습지에 의존하던 많은 종류의 조류들은 낙동강과 우포 사이, 낙동하구나 주남 저수지를 포함해 강을 따라 다른 지역들로 옮겨 갈 것이다.

람사 협약의 3.2 조항을 보면 (전문은 http://www.ramsar.org/key_conv_e.htm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람사 영역으로 지정된 어떤한 습지라도 목록이나 생태계적 특성에 변화가 있을 경우, 기술적인 개발, 공해 오염이나 기타 다른 인위적인 방해로 인한 결과로 변화가 있거나 생길 경우& rdquo; 정부는 람사 당국에 알려야 한다고 지침을 두고 있다. 국가영역 내의 람사지구에 대한 생태학적 특성에 미칠 위협 가능성에 대한 정보 교환은 람사 협약국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분명한 의무이다.

따라서, 새와 생명의 터는 람사 협약을 위해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중심이 되어 앞장서서 낙동강의 운하화로 인한 우포습지에 미칠 위협에 대해 람사르 사무국과 긴급하고도 직접적인 의사 교환을 가질 것을 적극 권한다.

또한, 새와 생명의 터는 독자적인 습지 전문가들의 초청, 람사 당국 회원들의 한국 방문, 대운하 계획이 생태계에 가져 올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공식적이고 적합한 평가 시행, 이 계획을 더 큰 안목에서 판단,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일 등에 능력이 닿는 대로 정부 차원이든 비정부 차원이든 구별 없이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국제적인 전문가들의 공식적인 방문은 두 말할 필요 없이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차기 람사 총회가(2008년 10월 28일 ~ 11월 4일) 한국에서 개최되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경상남도는 람사 협약 총회를 치를 준비를 하면서, 도내에 위치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 우포습지와 주남 저수지 두 군데를 각국 람사 총회 대표자들의 방문지로 예정하고 있는 반면, 또한 이들 습지는 대운하 건설 계획으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곳이기도 해 아주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지방 특유의 어류종들에게 미칠 막대한 영향과 수달 Lutra lutra 과 같은 포유 동물들의 급감, 강에 의존하는 조류(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호사비오리 Mergus squamatus, 국내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원앙 Aix galericulata과 특히 계절 이동기간동안 구미 낙동강의 모래톱을 보금자리로 이용하는 국제적으로 취약종인 흑두루미 Grus monacha)들을 고려할 때, 한국은 생물학적 다양성 협정 조인국으로서 이 협정 아래 국가가 수행해야 할 의무에 연관지어 이 대운하 계획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 잠재적인 영향은 또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를 우리는 희망한다.


사진1) 원앙 Aix galericulata © 팀 에들스턴

2. 단체 소식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와 생명의 터는 회원들의 참여와 격려 덕택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미희, 김보람, 최민영, 김민건님과 함께 이번 봄철부터 새롭게 자원 봉사를 시작하는 지역의 대학생(김주희, 이민희, 유원희)들께서 부산의 사무실을 방문하였고, 더욱 많은 회원님들이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올해 현재까지 회원 재가입을 하신 분들 중 90 퍼센트 이상의 국내 회원들은 이미 삼 사년 내내 계속해서 해 마다 회원 재등록을 해 온 분들로 이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국문판 웹사이트에 대한 개선 작업이 웹 전문가인 목포의 안드레아스 김, 서산의 김현태 님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1월엔 안드레아스 김 님에 의해 개선된 영문판 웹사이트가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운영을 맡고 있는 안드레아스 김 님의 통계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세계적으로 총 100 여개국 이상으로부터 본 사이트에 8,500회 가량의 독자적인 방문이 있었다. 이것은 분명히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메시지와 정보가 전달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2월, 새와 생명의 터에게 주요한 소식은 주남 저수지가 받고 있는 위협을 평가, 대처하기 위한 마산창원의 환경운동연합(KFEM)과의 공동협력이다. 적합한 조언과 기초 조사가 빈약한 채 마련된 기반시설 설립을 위한 계획에는 벌목을 비롯하여, 현재 비교적 조용한 습지의 한 부분에다 관망대를 설치하는 것과 판자를 이용한 산책길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3월에 새와 생명의 터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일정으로는 3월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도 화진포에서, 16일에는 낙동강에서 회원들과 함께 하는 탐조를 포함하여, 12일 부산 낙동 하구에서, 29일과 30일엔 익산과 군산에서 새만금 도요 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 도착하신 국외 자원봉사자들과 국내 회원들과의 인사 및 회의, 3월 중순 연구 조사를 위한 낙동강 탐사 등이 있다. 또한 의도된 대로, 개펄 보전 포럼을 비롯, 기타 국내 NGO 단체들과도 회의를 가져, 새와 생명의 터와 호주의 AWSG에 의해 삼 년째 계속되고 있는 SSMP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 소개와 더불어 협력적인 대책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다.

2008년 SSMP 프로그램 역시 4월, 5월 두 달동안 내내 도요·물떼새 계수작업, 새만금 지구와 인근의 금강하구, 곰소만의 서식지 평가 작업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이미 스무 명의 국외 조사자들이 SSMP 참가를 확정해 왔으며( 그 외에 10여명 정도, 참가 여부 결정을 기다리는 중), 국내인들의 참가를 증대시키기 위한 회의가 3월에 있을 예정이다. 올해의 주 SSMP 조사는 제의된 바와 같이 5월 초반 한국 남해안, 서해안 전역을 여행하며 도요·물떼새 계수작업을 진행할 팀의 조사 내용도 추가적으로 포함될 것이다. 이것은 1988년과 1998년, 같은 지역에서 실시된 계수작업을 가능한 한 반복함으로써 개펄의 도요·물떼새 개체수와 현황에 대한 어느 정도의 비교 분석을 하기 위함이다.

새와 생명의 터가 출간한 2006년, 2007년 SSMP 보고서는 본 웹사이트에서 pdf로 읽어 볼 수 있다. 새와 생명의 터는 SSMP에 관심 있는 회원님들, 자원봉사자님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3개년 조사 프로그램으로 2008년 최종적으로 시행되는 중요한 이 조사를 위하여 어떤 형식으로든(조언, 참가, 기부 등) 도움과 후원을 해 주실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린다.

한편, 새와 생명의 터는 국가습지보전사업단, 창원시를 대신해서 환경교육을 위한 책을 7월에 발간할 예정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야생생태 전문 사진 작가이자 새와 생명의 터 국제 회원으로 활동 중인 얀 반 드 캄 (Jan van de Kam)님의 주도 하에 ‘황해의 물떼새들’이란 제목의 책을 10월 안으로 마무리할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달에 기부된 후원금에는 스웨덴의 탐조 여행사 에이비포나로부터 1백 4십만원, Charlie Moores, the Peter Mowday 펀드에서 1백만원 이상의 기부금과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익명의 국제 회원으로부터 1십만원을 전달받은 것이 있다. 새와 생명의 터의 일에 큰 도움이 되는 후원을 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2월의 미디어 작업으로는 4일에서 19일까지 열리는 ‘경남 2008 물과 지구 엑스포’를 위해 프로듀서 양찬석 님을 축으로 한 지역의 다큐멘타리 제작팀과 낙동하구에서 있었던 촬영, 주남 저수지에서 26일 SBS TV와의 인터뷰, 아랍에미레이트에 기반을 둔 한 신문사의 환경 기자와의 인터뷰, 28일 람사 협약과 대운하 계획사업에 대한 부산일보와의 인터뷰 등을 들 수 있겠다.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8/0308/0B0020080308.1021094734.html

3. 이례적인 조류 소식

미국쇠오리 Anas carolinensis V3
수컷 한 마리가 경북, 상주에서 2월 23일 박현우 님에 의해 관찰 촬영되고, 24일 다시 조성식 님에 의해 관찰되었는데, 이 새는 1979년 1월 처음 발견된 이후로 한국으로선 두 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북한에서는 2003년 1월과 2004년 2월 대동강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다.

붉은가슴흰죽지 Aythya baeri VU V2
18일 주남 저수지에서 에이비포나 탐조단에 의해 수컷 두 마리가 관찰되었고 익일 Tim Edelsten 님에 의해 다시 관찰되었다. 이 새는 아시아에서 멸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수조류들 중의 하나로 최근 들어 아주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기록은 2004년 11월 13일 수컷 한 마리가 관찰된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다.

적갈색흰죽지 Aythya nyroca V3
1월 29일 서울, 팔당에서 관찰촬영된 수컷 한 마리는 2월 10일경까지 같은 곳에서 여러 탐조자들에 의해 관찰되었다. 군산, 성산 저수지에서도 10일부터 적어도 24일까지 수컷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Jake McLennan and Peter Nebel).

바다꿩 Clangula hyemalis V1
화진포 앞바다에서 14일, 에이비포나 탐조단에 의해 두 마리가 관찰되었다. 박(2002)의 저서에 10회 미만의 기록이 올려진 이후로 한국에서는 겨우 6 개체 정도가 관찰 기록되었는데, 가장 최근에 있은 기록은 2006년도이다.

댕기물떼새 Vanellus vanellus W4
비교적 드문 겨울 철새인 이 조류는 3일 금강 하구에서 Peter Nebel 님에 의해 104 마리 이상의 개체가 관찰되었다. 이 기록은 새와 생명의 터가 알기로는 단일 관찰기록상 가장 많은 개체수가 기록된 것이다.

중부리도요 Numenius phaeopus P3,WV3
18일,한 마리가 관찰촬영되어 Bbirddb.com에 올려진 이 새는 한겨울 기록으로 한국에서는 아마도 세번째가 되는 것이다.

흰꼬리좀도요 Calidris temminckii P5
이례적으로 1일 낙동하구에서(Adam Timpf) 한 마리가 관찰되었으며, 다시 18일 관찰촬영되어 Bbirddb.com 에 올려졌다(관찰위치는 알려지지 않음).

흰줄부리바다오리 Murre Uria lomvia V3 (So)
동해안 대진에서 이 조류로 추정되는 새가 17일에 한 개체, 18일엔 두 개체가 관찰되었다(Robin & Hee-Sun Newlin, Peter & Angela Nebel). 이 새에 대한 종전 관찰기록은 7, 8회 정도로 전부 2006년 초반 이후이다.

바다오리 Uria aalge DEC. V1
14일 두세 마리가 화진포에서 관찰(에이비포나)되었으며, 18일 대진에서 일곱 마리 정도가 관찰되었다(Robin & Hee-Sun Newlin, Peter & Angela Nebel).

흰줄날개바다오리 Cepphus columba V3 (So)
강원도 대진에서 18일 Robin Newlin, Peter Nebel.에 의해 번식기의 깃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개체가 관찰되었다. 이 조류는 적합한 증거자료 기록의 부족으로 조류목록 제2 범주에 속하는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추정 기록으로는 2002년 12월 1일 구룡포 앞바다에서 세 마리가 관찰된 것이 있다.

흰눈썹바다오리 Cepphus carbo DEC. R(m)5
화진포, 고진 부근에서 14일, 열 마리 정도가 에이비포나 탐조단에 의해 관찰되었으며, 18일 같은 곳에서 세 마리가 관찰되었다(Robin & Hee-Sun Newlin, Peter & Angela Nebel).

알락쇠오리 Brachyramphus perdix NT.V1
이번 겨울 동안 동해안지역 탐조가 늘어나면서 이 조류에 대한 여러 차례의 관찰기록이 있다. 14일 화진포에서 일곱 마리, 15일 같은 곳에서 세 마리(에이비포나), 16일 양양에서 한 마리, 18일 대진에서 한 마리(Robin & Hee-Sun Newlin, Peter & Angela Nebel)가 관찰되었으며, 18일 구룡포에서 관찰된 한 마리는 Tim Edelsten에 의해 촬영되었다.

작은바다오리 Aethia pusilla V3 (So)
14일 화진포에서 두 마리가 관찰되었다(에이비포나).

흑비둘기 Columba janthina
전라남도 독거도에서 22일 박 종길 님에 의해 스무 마리가 관찰되었다.

노랑배진박새 Periparus venustulus V3(So)
전라남도 진도군 독거도에서 22일 박종길 님에 의해 한 마리가 관찰촬영되었는데, 이것은 한국에선 다섯번째로 기록되는 것이며 2005년 10월 이후론 처음이다.


사진2) 노랑배진박새 Periparus venustulus © 박종길

줄무늬머리직박구리 Pycnonotus sinensis INC. SV1, RV3 (So)
3일 경기도 강화도에서 한 마리가 김견호 님에 의해 관찰촬영, KWBS 웹사이트에 올려졌다. 이 지역에서 이 새가 관찰되기로는 처음이며, 한 겨울 기록으로서 주목할 만한 것이다.

휘파람새 Cettia (canturians) borealis S2/WV3
21일 제주도에서 에이비포나 탐조단에 의해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

쇠흰턱딱새 Sylvia curruca V3
서울 근교 김포에서 6일 조성식 님에 의해 한 마리가 관찰촬영되었다. 이 새는 25일까지(Birddb.com) 계속해서 같은 곳에 머무르고 있으며, 한국으로선 네번째, 한반도 전체적으론 다섯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종전의 기록을 보면 모두 한겨울에 관찰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부채꼬리바위딱새 Rhyacornis fuliginosaV3 (So)
1월 6일 이후로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머물고 있는 수컷 한 마리는 3일 강희만 님에 의해 다시 관찰촬영되었다. 또한 18일 에이비포나 탐조단 의해 SE 강 유역에 머물고 있는 한 쌍이 관찰되었다.

긴발톱할미새 Motacilla Tschutschensis P2
1일 관찰된 아류 M.f.taivana를 포함, 총 세 마리가 제주도에서 20일 관찰되었으며, 21일, 다른 지역에서도 두 마리가 관찰되었다(에이비포나 탐조단). 기존의 한겨울 기록으로는 2007년 2월 제주도에서 단 한 차례 기록이 있을 뿐이다.

큰밭종다리 Anthus richardi P3
제주도 성산포에서 21일 한 마리가 관찰되었는데(에이비포나 탐조단), 이것은 아마도월동 기록 상, 한국에선 처음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밭종다리 Anthus rubescens
2월 19일 박흥식님에 의해 관찰촬영되어(장소 미확인) 버드디비 웹사이트에 올려진 이 새는 아류종인 것으로 보인다. 긴 부리와 분명한 깃털 무늬를 갖고 있는 반면에 이 개체를 비 japonicus 종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하는 연유는 매우 섬세한 갈색 톤의 가슴 줄무늬, 날개덮깃의 갈색 톤, 비교적 어두운 색깔의 다리 등이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고 있는 중이다.

옅은밭종다리 Anthus spinoletta V2
13일에서 16일 사이 안양천에서 한 마리가 심규식 님에 의해 관찰촬영되었다. 지금까지 겨우 12회 정도의 기록이 있는데, 겨울에 13마리, 4월에 두 마리로 총 15개체가 관찰되었다.

홍방울새 Carduelis flammea DEC V1
10일 서산에서 이광구 님에 의해 관찰 촬영된 이 새는 최근 들어 적합한 자료 제시와 함께 기록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큰부리밀화부리 Eophona personata P5, WV3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기록으로서, 20일 제주도 한라 수목원에서 21마리가 관찰되었다(에이비포나 탐조단).

흰배멧새 Emberiza tristrami P2, S3, WV2
18일 화엄사에서 관찰된(Nial Moores, Lars Ceder ) 한 마리는 한겨울 기록으로는 여덟번째이며, 이 조류는 남부 지역에서 월동을 하는 경향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참고e:

에이비포나 탐조 투어단의 참가자 명단: Anders Blomdahl, Lars Ceder, Soren Strandberg, Inger Christiansson, Morgan Hangren, Per-Ole Syvertsen, Ann Charlotte Strand, Goran Hansson, Nial Moores, 채승열

새와 생명의 터, 2008년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