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6월, 7월, 8월 석 달 동안, 새와 생명의 터는 국문판 웹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한 일, 국내외적으로 가진 여러 차례의 회의와 더불어 다수의 보고서와 책자 발간 등으로 무더위 만큼이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번 업데이트는 창원에서 개최될 람사르 총회를 두 달 여 앞두고 종전의 업데이트와 달리 지난 3개월 간 새와 생명의 터가 전력해 온 일들을 중점적으로 다뤄 두 분야로 나뉜다.
2. 이례적인 조류 소식창립된 지 4년이 지난 지금, 새와 생명의 터는 뚜렷한 정체성과 함께 국내외 회원이 750여명, 영문과 국문판 두 개의 웹사이트 운영, 작지만 활기찬 사무실을 부산에 설치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의 다양한 보전 사업에 전력하는 핵심적인 새와 생명의 터 회원의 수가 나라 안팎으로 늘고 있다. 이것은 좀 더 많은 기금과 후원이 뒤따른다면 새와 생명의 터가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는 잠재성을 의미하는 좋은 신호이다. 앞으로 새와 생명의 터 회원들이 인터넷 상으로든 야외 현장에서든 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 환경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새와 생명의 터의 환경 교육 팀을 좀 더 튼튼하게 육성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2004년 후반 창립된 이래, 새와 생명의 터의 사업을 정의하는 10가지의 주요 요소가 마련되었는데 다음과 같다:
새들은 보기에 아름답기도 하지만 많은 종류의 조류들은 생태계의 건강 정도를 알리는 신호로서 그 가치가 아주 높다.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여러 전문 단체들이 조류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은 인간을 포함하여 기타 대다수의 중요한 동식물의 보전을 의미하는 것임을 이미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의 조류는 약 95 퍼센트가 계절이동을 하는 철새들이다. 따라서, 조류 보전을 위해선 지역적인 수준을 넘어 국가적, 국제적인 차원에서 동시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는 조류들 중 21종이 규칙적으로 한국에 도래하고 있다. 이들은 전부 철새들로 15종은 람사 협약에 의해 수조류로 정의되었고 이들 중 두 종은 습지뿐만 아니라 인접한 서식지에서도 규칙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습지는 조류들에게 가장 중요한 서식지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삶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습지는 돌이키기 힘든 환경 파괴적인 개발의 위협에 늘 노출되어 있다.
현재, 습지에 닥치고 있는 주요 위협으로는 한국 대 운하 사업 계획 (잠시 보류 중으로 완전하게 취소된 것이 아닌 상태)과 해안 습지에 대한 간척 사업이다. 이미 12건의 해안 습지 간척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악영향을 가져올 사업 제안을 포함하여 여러 개의 새로운 계획 사업들이 계속해서 승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경우 2008년 7월).
송도 갯벌 간척지: 송도 - 영종도간 새대교 건설중 2008년 5월 3일, © 나일 무어스2006년 방조제가 완공, 갑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만금은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주요한 조류 서식지로, 황해권역 전체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도요 물떼새 서식지로 군림하여 왔다. 또한 새만금은 2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계 수단으로 삶의 원천이 되어 왔다. 그러나 간척 사업의 악영향은 실로 막대하여 새만금은 이제 간척사업의 비싼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범 지구적인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정책의 변화와 함께 대규모 습지 복원의 선도 적인 사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가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란 제목 아래, 올해 10월 대한민국,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람사르 총회는 습지 보전 사업을 향상, 추진하는 데에 아주 유용한 기회를 부여한다.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람사르 총회가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여러 가지 분야에서, 여러 가지 차원에서의 많은 NGO 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달려 있다. 새와 생명의 터는 람사 협약의 홍보와 정보 전달에 힘써야 함과 동시에 람사르 총회 개최를 통한 경험으로부터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본 단체 자체만의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시민 사회의 활동이 적극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비해 국내 NGO 단체들의 국제 협약이나 공동협력의 참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예를 들면,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습지 인터내셔널, WWF 인터내셔널, IUCN 등과 같은 람사르 협약의 어떠한 국제 협력 단체들과 손잡고 공동 협력하고 있는 NGO 단체는 지금 한국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에 있는 두 가지의 주요 UNDP-GEF 습지 보전 사업인 ‘한국 습지 사업 (KWP)’, ‘황해권역 해양 생태계 사업 (YSLME)’으로 다양한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WP는 대개가 환경부에 의해 지원된 사업으로서 사업 반경이 한국 내로 국한되어 있는 한편, YSLME는 중국과 한국 정부의 협력 사업으로 한국 해양 연구 개발 연구소 내에 사업단 사무소를 두고 업무 실행 중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2009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리가 보전하고자 노력하는 새들처럼 새와 생명의 터 또한 계속적인 진화와 적응의 자세가 필요하며 동시에 늘 정직하고 열린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조류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힘든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 위해선 갈등을 뛰어 넘는 열정과 협력이 필요하며 무지와 무관심, 혐오의 눈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이 우리 자신들 뿐만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단체로서 새와 생명의 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서로 연관된 접근 방식으로 연구 조사, 계획과 디자인, 대중인식 증진, 교육 등의 일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본 단체의 사명은 “새와 습지 그리고 사람은 하나” 라는 큰 명제 아래, 대한 민국과 황해 생태권역에 서식하는 조류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에 전념하는 것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새와 생명의 터가 전력해 온 주요 사안은 다음과 같다: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SSMP)을 계획, 실시한 일:호주의 물떼새 연구단 (AWSG)과 공동협력하여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SSMP)을 계획, 실시하였다. 오는 2010년, 생태 다양성 국제 협약의 제 10차 총회가 개최되는 것에 맞춰 한번 더 이 조사를 반복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주요 서식지와 관건에 초점을 맞추어 온 일: 본 단체가 실시해온 대다수의 연구조사 노력은 모두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새와 생명의 터가 실행한 ‘국가 도요물떼새 조사’ (2008년 5월)는 버드라이프의 세계 주요 조류 지역의 목록에도 올라가 있는 우리 나라의 주요 습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새만금, 금강하구, 인천의 송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한편 새와 생명의 터는 조류독감, 태안 기름 유출 사고 건 등을 다룰 뿐만 아니라 한국 대운하 사업 계획이 몰고 올 조류 생태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류의 기선 데이터 자료를 개선하는 일: 본 단체는 조류의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을 계속해서 해오고 있으며 온라인 상으로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 되고 있는 한반도 전역의 조류를 망라하는 목록을 짜 놓고 있다. 또한 본 단체의 연례 기록 리뷰도 한국에선 이러한 성격의 정보 제공으로 유일한 것이다.
현명한 이용을 위한 습지 보전과 복원을 촉진하는 일: 습지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서식지들을 대상으로 보전과 생태 다양성 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현명한 이용 계획 수립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사회에도 가능한 한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이익들은 생명 부양적인 자연 생태관광이나 환경생태교육 등을 통해서 창출될 수 있는데 새와 생명의 터는 이미 여러 차례의 탐조 관광, 환경교육 캠프 행사, 환경 가이드 워크숍 등을 주관하였다. 또한 충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계획이 빈약한 채로 진행되고 있는 건설 (예; 모순적이게도 람사르 총회 준비를 위해 주남 저수지와 우포 람사르 습지에서 진행 중인 제반 시설 건설)에 대한 우려와 관심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새롭게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무안의 갯벌에 대한 심포지엄에도 참가 (2008년 6월)하였으며, 목포 남항 시내 습지에 대한 복원과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세우는데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람사르 총회를 홍보하는 일: 우리의 모든 사업을 통해서 국내적으로 람사르 총회와 람사르 협약의 국제 공동협력 단체들을 홍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새와 생명의 터 웹사이트나 자료에 람사르 협약에 관한 참고 인용과 언급; 람사르 포럼 참가나 람사르 사무국에 빈번한 메일 발송; 창원에서 (2007년11월) 있었던 람사르 STRP 회의 참석; 버드라이프 아시아 지부장 초청, 현장 방문과 회의 (2007년 12월); 아시아 람사르 지역회의 참가 (2008년 1월); 수조류 개체수 추정과 지역 데이터 정립에 협조 (국제 습지단의 협력); 황해의 도요 물떼새에 관한 3개국어로 발행되는 책자 발간에 협조 (새와 생명의 터 국제회원이자 생태 사진 작가인 얀 반 데 캄의 주도로, 국제습지단의 기금과 비행이동경로 파트너쉽의 후원으로 발행); 마지막으로 람사르 사무국,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국제 습지단 본부 방문과 발표 (2008년 7월)를 들 수 있겠다.
환경 보전 중심의 기존 단체들과 협력, 후원하는 일: 지역, 국가, 국제적 세 가지 측면에서 NGO 단체들, 보전 업무를 맡고 있는 정부의 기관들, 학문 사회와의 협력이 긍정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새와 생명의 터는 정부, 학계, NGO 등으로부터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갯벌 보전을 위한 ‘갯벌 포럼’과 적극적으로 공동 협력하고 있다. 또한UNDP/GEF 의 사업에도 참여하였는데 한국 습지단의 주관으로 열린 환경교육 캠프를 2007년에 이어 2008년 8월에도 진행하였으며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 창원에서 람사르” 이란 제목 (미확정)으로 발간예정인 환경교육 교과서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2008년 6월-8월). 그리고 환경가이드를 위한 워크숍과 도요물떼새 조사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을 들 수 있다. YSLME와 관련하여서는 새와 생명의 터가 한국 NGO로서 처음으로 황해권역 파트너쉽의 파트너가 되었으며 YSLME의 기금 후원으로 목포 남항 시내 습지의 복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들어 지난 3개월간의 (6월- 8월) 사이의 성과를 보면:
국문판 웹사이트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여 동일한 URL (http://www.birdskorea.or.kr)로 다시 문을 열었다 (7월 20일). 안드레아스 김 님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영문판은 2008년 1월에 개선되어 새 옷을 입었고, 이미 하루 평균 300여명 이상, 올해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143개국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이고 있는 면은 홈페이지, 최근 조류 소식, 새만금과 한국 대운하에 관한 페이지이다.
본 단체의 사무실에서 자원 봉사 선생님들의 후원과 주관으로 환경에 관한 교육이 영어로 진행되었다 (데이브 에드워즈 님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
세 종류의 책자 발간을 위한 집필 작업이 있었다. 지역적인 차원에서 창원시 학생을 대상으로 발간되는 환경교육 자료(부산의 새와 생명의 터 회원님들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새와 생명의 터 캐나다 대표, 제프 스타일 님의 공동 집필); 국가적인 차원에서 갯벌 포럼에 의해 발간되는 책자의 한 章(조류들에게 대한민국 조간대 습지가 갖는 중요성, 람사 협약과의 관련 당연성에 대한 내용);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얀 반 데 캄 님에 의해 세 가지 언어로 발간되는 황해의 도요물떼새에 관한 책자의 일부 집필, 전 내용 번역, 교정을 들 수 있겠다. 특별히 이 책을 위해 수고해 주신 김 선아 님, 국내 코오디네이터 박 미나 님, 이 창구 님을 비롯하여, 도움을 아끼지 않은 자원 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린다.
부산을 떠나서 국내에서의 활동을 보면 새와 생명의 터는:
여러 차례의 갯벌 포럼 회의에 참석하였다. 6월 26일 무안 갯벌의 람사 지구로 지정, 등록된 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수의 심포지엄과 목포 대학교 (8월 20일)에서 있은 회의에 참가하였다.
목포 남항 시내 습지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으며, 현장 조류 조사가 실시되었다.
환경교육을 위한 워크숍 (8월 18일)과 환경 교육 영어 캠프 (8월 23일-24일)를 창원에서 주관하였다.
환경 지도를 그리고 있는 참가학생들, © Martin Sutherland
국내외적인 활동으로는:
3년간의 (2006-2008) SSMP를 종합하는 보고서 작성을 시작하였다.
호주에서 있을 도요물떼새 연구조사 프로그램 (AWSG 주관: 대니 로저스 박사님께 감사드린다.)의 계획과 참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대부분의 기금은 호주에서 후원을 하며, 새와 생명의 터는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에 3명 내지 4명 정도의 참가를 확실시 하기 위해 현재 부족한 기금 모금에 애쓰고 있다.
뉴질랜드와 한국 간의 습지와 조류, 청소년들을 연결시키는 학생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토론에 참가하였다. 회의는 뉴질랜드, “미란다 내츄럴리스트 트러스트” (MNT)에서 사업 제안자이신 진 재운 님 (새와 생명의 터 평생 회원이자 부산의 습지와 새들의 친구의 후원자)과 MNT 위원회 회원들 (새와 생명의 터 국제 회원이자 SSMP참가자이신 아드리안 리건 님, 키이스 우들리 님을 포함하여)에 의해 진행되었다.
7월 후반기 유럽으로 파견된 한국의 NGO 대표단의 기획과 참가를 하였다. 불교환경연대 (BES)의 기금 후원으로 파견단은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일 무어스 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 생태지평의 부소장 박 진섭 님, 연구원 장 지영 님, 대운하 반대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계신 김 상국 님으로 구성되었다. 파견단은 공동으로 한국 대운하 사업 계획의 악영향과 새만금, 람사르 총회 준비를 위한 대책에 관해 3회의 발표를 가졌다. 일정은 22일 람사르 사무국에서 발표를 가진 후에 스위스, 글란드에 위치한 IUCN의 대표와 회의를 가졌으며, 24일 RSPB 국제 업무 담당자와의 회의에 이어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에서 발표를 가졌다 (영국 거주의 새와 생명의 터 국제회원 촬리 무어스 님, 김 선아 님, 마틴 써덜랜드 님의 협조와 후원에 감사드린다.). 이어서 25일 국제습지단 (네덜란드 소재)에서 CEO제인 매즈윅 박사님을 비롯, 관계자들 대상으로 발표와 유용한 토론을 가졌다. 그 이후로 한국 대운하 계획에 대한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는 공문이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로부터 발송되었고, 7월 말 버드라이프 웹사이트의 뉴스 업데이트에도 실렸으며 8월 초에는 국제습지단의 웹사이트에도 이 방문에 대한 글이 실렸다.
RSPB본부에서 (숙소인 샌디 베드포드셔)
마지막으로 가까운 시일 내로 해야 할 일들을 살펴보면:
목포 남항 시내 습지의 보전을 위하여 목포시, 목포 자연사 박물관, RSPB 습지 전문 생태학자 등과 함께 습지 보전과 복원, 개선 방향 등의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한 작업이 계속될 것이다.
2006-2008 SSMP 보고서를 엄선된 이미지를 담은 CD와 함께 작성, 람사르 총회 개최에 맞춰 출간해야 한다.
몇 가지 더 계획되어 있는 워크숍과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일이다. 서울 국립대학교에서 9월 8일에 있을 습지 복원에 관한 심포지엄과 목포 남항 시내 습지에 관한 워크숍과 심포지엄이 9월 10일에 있으며 창원에서 10월 27일 열리는 동아시아 갯벌의 보전에 관한 심포지엄 (갯벌 포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YSLME 사업단, 와덴 해 사무국 공동 주관)들이다.
람사르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총회가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기여하는 일이다. 새와 생명의 터는 본 단체의 부쓰를 이미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이를 통해 총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과 새와 생명의 터 회원님들, 방문자님들에게 새와 생명의 터가 하고 있는 일들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새와 생명의 터 컵 (새와 생명의 터 국제회원 에드 키블 님에 의해 그림이 그려짐)뿐만 아니라 SSMP 보고서도 고루 배포되어 새만금 실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
회원들을 위한 탐조 행사를 기획하고 후원하는 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는 일이다.
해와 달이 거듭될 수록 새와 생명의 터는 앞으로 더욱 도전적이고도 의미 있는 일들을 감당해 나갈 것이 분명하다. 본 단체는 이 일이 가능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주신 회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여러분과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일들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더운 날씨로 탐조자 들에겐 여름이 가장 흥미 없는 기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2008년의 여름은 대한민국 최초로 발견된 Roseate Tern Sterna dougallii (6월 29일), 처음으로 확인, 기록된 아물쇠딱다구리 Dendrocopus canicapillus 의 번식, 노랑발갈매기 Larus mongolicus 의 성공적인 육지에서의 번식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아래의 조류 기록은 팀 에델스텐 님에 의해 간추려져 (심 규식 박사님께 감사드리며) 나일 무어스 님에 의해 편집되었다. 다수의 잠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기록들이 Birddb 웹사이트에 올려지기도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근거보충 할 수 있는 자료정보가 미약하다.
민댕기물떼새 Vanellus cinereus P5
낙동하구 근처에서 6월 15일 김 화연 님에 의해 관찰, 촬영되었는데 여름에 이 새가 기록되기론 이번이 처음이다. 7월 6일 BirdDb 웹사이트에 올려진 것과 동일한 개체로 보인다.
제비물떼새 Glareola maldivarum INC, P5, SV3
서산에서 지난 6월 25일 한 동관 님에 의해 갓 둥지를 떠난 어린 유조 한 마리가 촬영되어 KWBS 웹사이트에 올려졌다. 이것은 아마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있는 번식 기록이다.
노랑발갈매기 Larus mongolicus P2,W3,S4
바다 한 가운데의 섬들에서나 번식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노랑발갈매기는 지난 5월 초 인천의 인공호수 내의 바위섬에서 적은 수의 군집이 번식을 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6월 21일 이 곳 작은 군락지에서 적어도 13마리의 유조들이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팀 에델스텐 님)
큰부리제비갈매기 Gelochelidon nilotica V3 (So)
7월 9일 나일 무어스 님과 전 시진 님에 의해 부산 낙동하구에서 한 마리가 관찰되었는데 이것은 한국의 8번째 혹은 9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Roseate Tern Sterna dougallii V3 (So)
6월 29일 부산, 낙동하구에서 전 시진님, 김 향이 님을 비롯한 탐조자님들에 의해 두 마리가 관찰, 촬영되었는데 한국 최초로 기록되는 것이다.
아물쇠딱다구리 Dendrocopos canicapillus DEC.R (m)5
충북 옥천에서 6월 8일 아물쇠딱다구리 한 쌍이 둥지구멍에서 어린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것이 이 양섭님에 의해 촬영되어KWBS 웹사이트에 올려졌다. 이것은 한국에서 이 새가 번식을 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기록하는 것이 된다.
잣까마귀 Nucifraga caryocatactes R (m)4
7월 13일 강원도 설악산 정상 근처에서 심 규식 님에 의해 5마리가 관찰, 촬영되었다. 지역민들에 의하면 이들은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총 개체 14마리의 일부로 울타리가 쳐진 지역 내에 더 많은 개체들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조류는 또한 오대산에서도 기록되었으며 지리산에서도 텃새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SKS).
http://www.kwbs.or.kr/bbs/board.php?bo_table=search&wr_class=1561
부채꼬리바위딱새 Rhyacornis fuliginosa V3 (So)
7월 23일 오대산에서 최 백순 님에 의해 암컷 한 마리가 관찰, 촬영되었다. 2007년 남동 지방에서 번식을 시도한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이 조류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10 개체 이하만이 기록되었다.
한국밭종다리 Anthus roseatus V3 (So)
6월 6일 한 마리가 관찰, 촬영되어 http://www.birdsinjeju.com에 올려졌다. 이에 이어서 두 번째 기록이 6월 18일에도 있었는데 이것이 한국 내에서 관찰,촬영된 것이 맞다면 새와 생명의 터가 알기로는 한국의 7번째와 8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우리 회원들에게 상기시켜드려야 할 것은 새와 생명의 터는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에 완전히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부금과 국내 회원들의 회비는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지킬 수 있는 참여로 회원 갱신 (현재 연회비 3만원, 평생 회원비 15만원)을 해 주길 바란다.
새와 생명의 터, 2008년 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