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생명의 터 새 소식: 2008년 9월 ~ 12월

2008년 후반기 새소식은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바빴던 지난 몇 달간의 일정을 담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뉜다.

1. 보전 소식

2. 단체 소식

3. 이례적인 조류 소식

1. 보전 소식

  • 제 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창원, 10월 28일- 11월 4일)

    사전 준비가 잘 갖춰져 순조롭게 진행된 제 10차 람사르 총회는 국내 대중매체들에 의한 보도 또한 많았다. 이 총회는 국제 NGO 단체들과 해외 전문가들이 한국 습지와 황해의 보전에 대한 그들의 지속적인 정책을 한국내에서 처음으로 선 보일 수 있는 주요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람사르 총회는 이러한 연결망을 강화시키고 이해를 돕는 데 주 역할을 하였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습지와 생태 다양성 보전에 일조를 하게 될 것이 분명하나 대조적으로 즉각적인 진보는 아직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에서 볼 때 비록 그 면적이 아주 작더라도 추가적으로 세 곳이 람사르 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게 되었으며 중앙 정부는 차후의 대규모 매립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주장하였다. 또한 한국 정부는 람사르 협약 결의안 9.15.의 요구된 질문 사항에 충실하려는 의도가 담긴 새만금 매립에 관한 2 페이지 가량의 공식적인 보고서를 람사르 사무국에 전달하였다. 이 보고서는 도요물떼새의 개체수 감소를 인정하는 한편, 매립 사업이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람사르 총회 이후 한국 정부는 기타 다른 매립 사업이나 국제적으로 중요한 국내 습지에 관한 주요 발표를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대운하 사업의 취소 여지도 여전히 미지수로 남겨 놓고 있다.

  • 새만금 매립

    거대 규모의 매립 사업은 신속하게 계속되고 있다. 사업 지지자들은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40,100 헥타르에 이르는 새만금 지구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의 목적은 자연적인 습지를 인공적인 생태 공원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건설주들의 기술적인 수용 능력과 그들의 습지 보전에 대한 의무 수행을 전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표 1: 새만금의 미래?

    해외의 유명 회사들이 초청을 통해 구도 설계 작업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어바노믹스’ 회사, MIT 공대도 이들 중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월 1일자 보스턴 글로브 지의 한 기사에 의하면MIT 공대의 교수 D’Hooge는 새만금에 조수의 흐름을 복원시키는 것은 정책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함으로써MIT 공대의 제안안은 산업 시설, 공원, 포뮬라 원 경주 트랙, 심지어 우주 기지등의 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한다.
    (http://www.boston.com/business/.../sea_change_in_south_korea/).

    이 기사는 국내 입법 하에 미국 내에서 법적으로 이러한 대규모의 매립이 고려된 사실이 있는 지의 여부를 참고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또한 생태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이나 MIT 공대의 제안안이 좀 더 광범위한 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새와 생명의 터는MIT 공대를 비롯한 여러 설계자들에게 현재까지 매립이 가져온 영향에 대한 좀 더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수의 흐름을 복원하는 일이 얼마나 시급한 사안인지를 전달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다행히도 11월 말, 매립 사업에 관한 좀더 공정한 정보와 평가를 다룬 기사가 로이터 통신에 의해 실렸다. (http://www.reuters.com/.../environmentNews/idUSTRE4AN04M20081124). 이 기사는 사업 지지자의 말을 잘 인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개발을 위한 것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새만금은 한국을 훨씬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 기타 매립 사업

    정부와NGO 단체들에 의해 실시된 조사로 이미 송도, 남양만, 압해도, 목포남항 도심습지 등 국내의 많은 조간대 해안 습지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더 이상의 대규모 매립 사업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송도의 현존하는 갯벌은 즉각적인 매립의 위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압해도의 일부는 새 항구 건설이 계획되어 있고 목포의 습지 일부는 흙과 모래로 채워지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의 목포 지역 사무소는 동일한 중앙 정부 기관이 보전 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과 달리 십 년 전에 국토개발의 일환으로 계획된 이 매립 사업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포 남항 도심 습지(P 3지구), 2008년 11월, 사진: 새와 생명의 터

    더우기 12월에 실린 국내 미디어의 보도에 의하면 남양만 외곽 지역에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이 제안되어 있다고 한다. http://joongangdaily.joins.com/article/view.asp?aclass=2898910).

    남양만의 안쪽은 2006년 방조제가 완공됨과 함께 이미 매립되어 있는 상황인데, 남양만의 외곽 지역은 멸종 위기종인 쇠청다리도요사촌 Tringa guttifer에게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습지로 남아 있고, 급속도로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붉은어깨도요 Calidris tenuirostris에게도 여전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거의 202 억원의 자금이 마련되어 970,000평방 미터의 이 지역을 항구 시설을 겸비한 해안가 놀이 공원으로 전환시킨다는 이 사업은 2010년에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1988년 물새 데이터가 수집된 이래로 국제적인 중요성이 밝혀지고 있는 이 지역 습지는 환경 관건에 대한 기록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주요 사업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의 기간이 30개월에서 10개월로 줄어들고 경제 부양을 목적으로 건설 사업들이 가속도를 얻을 수 있도록 법적인 제약들이 줄어들 전망이다.
    (http://joongangdaily.joins.com/article/view.asp?aclass=2898957)


    쇠청다리도요사촌 Tringa guttifer 남양만, 사진: 심 규식

  • 한반도 대운하

    한반도 대운하사업이 여름 이후로 공식적으로는 잠시 멈춤 상태에 놓여 있지만 대한민국 주요 4대 강 정비사업에 맞춰진 새로운 경제 촉진책이 12월 중순에 발표되었다.

    12월 16일자 코리아 헤럴드지, 중앙일보는 추가적인 14조원의 정부 자금이 수질 개선, 기존의 댐과 제방 강화, 주요 강 유역의 제반 시설 개발 등의 사업에 투여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http://joongangdaily.joins.com/.../...?aclass=2898678) 강의 생태 다양성에 미칠 영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최근의 건설 붐은 국내의 현존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많은 습지와 습지의 생태다양성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정부의 초고속 개발 정책 수립이 IUCN 세계 보전 회의, 2012년에 있을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세계 정상회의(12월 8일 환경부 장관에 의해 람사르 협약 당사국들에게 개괄적인 아웃라인을 담은 이메일 발송되었다.) 등을 유치하고자 하는 국내의 움직임을 어떻게 촉진시킬 수 있을지 연관 짓기가 참으로 어렵다.

2. 단체 소식

  1. 2008년 9월에서 12월 사이는 새와 생명의 터가 지닌 짧은 4년 간의 역사 중에 가장 바빴던 기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본 단체가 행한 일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 2006-2008 SSMP 보고서 작성(9월-10월): 삼년 간의 조사 자료를 집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새만금 매립이 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또한 철새이동경로 상의 여러 도요물떼새 종들의 개체수 감소의 원인이되고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이 보고서는 국제조류보호연합의 대표 수석 마이크 랜즈 박사님, 갯벌 포럼 의장이신 서울대학교의 고 철환 교수님의 서문을 시작으로 자세한 조사 내용을 담고 있다. 각종 보전 단체, 대중 매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이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의 공동 협력이 없이는 결코 성공적일 수 없었기에 데이비드 앤드 루씰 팩카드 재단을 비롯한 여러 후원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 새와 생명의 터가 주관한 주요 회의: 9월 10일, 목포시의 협력과 황해권역 해양 생태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목포 남항 도심 습지의 복원에 관한 심포지엄과 워크숍 이 있었다. 약 85명이 참석한 이 심포지엄에서는RSPB의 그레험 화이트님, 새와 생명의 터 국제 회원 마틴 써더랜드 님을 포함하여 지역과 국가, 국제적 차원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었다. 다른 하나는 11월 2일 창원에서 개최된 황해 파트너쉽 회의로서 30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주요 회의와 참가자들: 목포 자연사 박물관에서 개최된 목포 남항도심습지 복원에 관한 심포지엄(왼쪽),
    창원시에서 가진 제 3차 황해 파트너쉽 회의, 사진: 새와 생명의 터

  • 새와 생명의 터에 의한 발표: 9월 1일 한국 갯벌 포럼의 심포지엄, 9월 8일 서울 대학교에서 있었던 습지 복원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10월 27일 창원에서 있었던 동아시아 해안 습지 보전에 관한 심포지엄, 10월 30일 창원시에 의해 람사르 총회의 일환으로 계획된 강과 도심 습지 복원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등에서 새와 생명의 터는 여러 차례 발표를 가졌다.

  • 10월 말과 11월 초에 있었던 람사르 총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새와 생명의 터는 람사르 총회 기간 동안 여러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국내 코오디네이터 박 미나님, 이 미희님, 이 정아님, 박 현숙님, 최 민영님, 조 현실님, 티파니 잉글리스님, 수잔 썬플라워님) 행사장에 마련된 부쓰에서 새만금을 비롯한 여러 가지 관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주요 회의와 결의안 후원에 전력을 가할 수 있었다. SSMP 보고서, 포스터뿐만 아니라 CD (안드레아스 김님, 켄 고스벨님, 촬스 페이지 교수님, 티파니 잉글리스님에 의해 제작) 등 새만금에 관한 각종 자료물의 배포와 함께 10월 28일 나일 무어스님은 창원시, 한국습지단의 초청으로 어린이 람사르 총회의 한 부문을 맡아 주도하는 한편, 김 락현님은 람사르 총회를 위한 여러NGO 단체들의 네트웍 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람사르 총회장에 마련된 새와 생명의 터 부쓰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새와 생명의 터 회원님들과 행사를 위해 준비된 기념 컵, 소식지, 자동차용 스티커, CD, SSMP 보고서, 포스터와 얀 반 드 캄의 책,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 출간 협력: 람사르 총회에 맞추어 10월 29일 국제습지단(네덜란드 소재)에 의해 출간된 책,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에는 새와 생명의 터의 여러 회원들이 번역과 교정 등 여러모로 제작에 동참하였다. 새와 생명의 터 국제회원이자 생태사진 전문가인 얀 반 드 캄님의 사진과 여러 저자들의 글이 세 가지 언어로(한국어 , 영어, 중국어) 나란히 실린 이 책은 동아시아- 호주간 철새이동경로 상과 황해의 도요물떼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 단체의 역할과 노고에 대한 인지와 답례로 국제습지단은 새와 생명의 터에게 이 책을 상당량 흔쾌히 기증하였는데 이에 대해 얀 반 드 캄님과 국제습지단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환경 교육 교본 출판: 새와 생명의 터는 환경에 관한 개념 전달, 텍스트 제작, 사진 이미지 자료 제공 등으로 국내 학생을 대상으로 쓰일 환경 교육에 관한 자료집 출간에 참여하였다. “건강한 습지, 건강한 사람”이란 제목의 12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자는 환경부와UNDP-GEF 한국 습지단, 창원시의 기금 후원으로 발행돼 현재 부산시와 경상남도 내의 학교를 상대로 먼저 배포되고 있다.

  • 새와 생명의 터 회원의 호주 도요물떼새 프로그램 참가: 부산에서 두 명, 목포와 신안군에서 각각 한 명씩 총 네 명이 서북 호주의 로벅 만, 80마일 해변에서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있었던 호주-황해간 계절이동 도요물떼새 모니터링과 워크숍에 참가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뉴질랜드 도요새 연구단, 범지구 철새이동경로 네트웍에 의해 주관되었으며, 호주 정부의 기금 후원으로 경비가 충당되었다. 유용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니 로저스 박사님, 크리스 해슬님, 아드리안 보일님께 감사드린다.


    호주-황해간 철새이동 모니터링 프로그램 참가 차, 서북 호주 80마일 해변 람사르 지구에서 함께 한 국내외 새와 생명의 터 회원들.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김 향이님, 박 종길님, 프로그램 주관자이신 아드리안 보일님, 범지구 철새이동경로 네트웍의 크리스 해슬님, 리즈 로젠버그님,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일 무어스님, 김 석이 박사님.

  • 웹사이트 개선: 목포의 안드레아스 김님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본 단체의 웹사이트는 더욱 원할하고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 써버를 교환하였다.

  • 대중매체의 보도: 이 기간 동안 새와 생명의 터는 여러 차례 각종 미디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긍정적이면서도 심도있게 다룬 기사들이 경향 데일리, 월간 뉴스 한국(10월판), 주간 조선(10월 27일판) 등에 실렸다. 람사르 총회에서의 기자 회견, 국제조류보호연합의 신문 발표(10월 30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10월 26일, 11월 24일), 부산 국제 신문(12월 22일)과의 인터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새와 생명의 터가 지금까지 해 온 일들에 대한 인정은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대표님이 한국 환경재단 (www.greenfoundation.org) 에 의해 “2008년 세상을 빛낸 사람들 10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된 것으로 대신할 수 있겠다. 2005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 명단에는 체육, 음악, 학문계와 NGO 사회에서 잘 알려지고 존경 받고 있는 인물과 단체 31인이 선정되었으며, 나일 무어스 대표님은 12월 29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있을 시상식에서 환경 기후 분야의 수상자이다.

  • 후원과 기부: 회원비를 내는 국내 회원이 350여명, 회원비의 의무가 없는 국제 회원이 470여명에 이르는 본 단체는 자연적, 계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단체들의 기금과 개별적인 기부 뿐만 아니라 여러 모로의 후원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특별히 퀸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의 11,000 호주 달러, 리제나 코울트 님의 400 파운드, 리처드 그리밋님의 2십만원 등 기꺼운 기부금에 감사드린다.

  • 2009년 1월의 사업 계획은 서해안 습지의 월동 물새 조사와 함께 제시된 목포 남항 도심 습지의 복원에 관한 보고서 완성과 부산의 낙동 에코 센터의 의뢰로 한국의 도요물떼새에 관한 2개국어 책자 저술 등을 들 수 있겠다. 또한 아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와 조류의 현황이 수정된 새와 생명의 터 조류목록 2차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다.

3. 이례적인 조류 소식

2007년, 2008년 조류 기록에 관한 연례 리뷰가 지금 준비 중에 있다. 여기에 실린 기록들은 이 기간 동안 관찰된 조류들 중에서 아주 예외적인 기록들만을 추려 보았다. 새와 생명의 터 조류목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2007년 10월))

줄기러기 Anser indicus V3 (So)
11월 2일 서산에서 큰 무리의 회색기러기들 중에 끼여 있는 어린 줄기러기로 추정되는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로빈 뉴울린 님). 아쉽게도 관찰된 시간이 짧고,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촬영된 사진자료가 없다. 만약 이것이 확정된다면, 2003년 처음 한국에서 기록된 이후로 두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시베리아흰두루미 Grus leucogeranus CR. V3
11월 말과 12월에 순천만에서 성조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 (KWBS). 또한 유조 한 마리가 고흥만에서 적어도 12월 21일까지 관찰되기도 했다 (김 신환 님에 의해 사진 촬영). 이들은 2004년 처음 관찰된 이래로 한국의 8번째와 9번째가 되는 기록들이다.


재두루미 Grus vipio 성조와 함께 있는 시베리아흰두루미 Grus leucogeranus, 사진: 김 신환님

캐나다두루미 Grus canadensis V3
11월 30일 철원에서 세 마리가 함께 관찰, 촬영되었다(심 규식님). 이것은 지금까지 기록된 이 조류의 기록들 중 가장 많은 개체가 한 번에 관찰된 것으로서 한국의 8번째 기록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황해쇠칼새 Aerodramus brevirostris V2 (So)
10월 3일과 6일 한 마리가 관찰, 촬영되어 http://www.birddb.com에 올려졌는데, 관찰된 정확한 위치와 관찰자의 이름이 게재되지 않았다. 이 새는 봄에 아주 적은 수의 개체가 규칙적으로 한국에서 관찰되고 있긴 하지만 가을에 기록되기론 아주 드문 일이다.

부채꼬리바위딱새 Rhyacornis fuliginosa V3(So)
경상남도의 한 새로운 서식지에서 수컷 한 마리가 적어도 10월 3일부터 11월에 들어서까지 머무른 것으로 관찰되었다. 롭 맥피 님에 의해 촬영된 이 새는 한국에서 9번째로 기록되는 개체이다. 또 다른 수컷 한 마리는 계속해서 기존의 SE 강 주변 서식지에서 11월 5일까지 관찰되었다.(나일 무어스 님 외 4명).

노랑배진박새 Periparus venustulus V3(So)
첫 겨울을 나는 수컷 한 마리가 남한산에서 10월 28일 임 백호님에 의해 관찰, 촬영되었다(Birddb 웹사이트). 또한 11월 17일에서 27일 사이 국제 공항 근처에서도 한 마리가 관찰되었는데 이는 2005년 10월 처음으로 한국에서 이 새가 관찰된 이후로 7번째와 8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우리 회원들에게 상기시켜야 할 것은 새와 생명의 터는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에 완전히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부금과 국내 회원들의 회비는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지킬 수 있도록 회원 갱신( 현재 연회비 3만원, 평생 회원비 15만원)을 해 주길 바란다.

이 업데이트는 나일 무어스님, 김 선아님, 안드레아스 김님, 박 미나님, 팀 에델스텐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님들의 협조로 마련되었습니다.

새와 생명의 터, 200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