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상 개체수가 약 3,20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베리아두루미는, 이 개체수 95% 이상이 양쯔강 범람원의 Poyang 호 주변에서 월동한다.
수렵(특히 서 • 중앙 지방의 적은 개체로 추정)과 염려스러운 샨사댐 건설로 양쯔강 범람지 변경으로 인한 서식지 저하 등으로 이 종에게 닥친 위협은 크다. 이러한 주 요인으로 인해 버드라이프 인터네셔널은 이 종을 극심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였고 가장 열악한 보전현황에 대한 대책으로, 이동성야생동물보전협약의 보호관점에서, 시베리아두루미를 위한 특별 양해 각서가 진행되어왔다. (참고: http://www.cms.int/species/siberian_crane/sib_bkrd.htm).
Hebei연안의 Beidaihe와 같은 지역에서의 조사작업을 토대로, 대부분의 시베리아두루미는 황해를 횡단한다기 보다는 상단 주변지로 이주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기에 시베리아두루미는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10개체 미만이 기록될 정도로 아주 불규칙적으로 도래하였다. 1992(최초)에 이어서 한국 남서부로 이동하는 중 관찰자들이 촬영한 1개체의 성조가 발견된 2004년 사이에 겨우7차례의 기록이 있을 분이다. 그 당시 11월 18일 서산에서 발견되어 다음날 오전까지 머물렀던 동일한 성조가 남서쪽으로 250킬로미터인 대흑산도로 옮겨갔을 때 박종길님에 의해 촬영된 것이었다! 그때도 다음날 오전까지만 머물렀다.
기록이 없었던 3차례의 겨울이 지난 후, 한 성조가 2008년 12월 초에 순천만에서 발견되었고 약 50킬로미터 벗어난 남서 지점에서 유조는 12월 16일에 발견되었다. 이 유조는 재두루미 Grus vipio 작은 무리와 함께 있었으며 늦게는 21일까지 머물렀다. 주목할 점은 한국에 도래했던 조류는 2003년 이래 일본 남서부에서 첫 기록된 시베리아두루미와 같이 같은 해 겨울에 30년 만에 (Simba Chan in lit. to Oriental Birding List server, November 2008) 상하이의 바로 남쪽 지장성 (Zhejiang Province )의 항저우만 (Hangzhou Bay)에서 첫 기록이 있었다. 적은 수의 시베리아두루미가 이동 중에 한반도 남단으로 옮겨온 것 같다.
극심한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두루미에 대한 정보는:
http://www.birdlife.org/datazone/species/index.html?action=SpcHTMDetails.asp&sid=2786&m=0
http://www.savingcranes.org/siberiancran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