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385,000개체 (Wetlands International, 2006)로 추정된 바 있던 붉은어깨도요 Calidris tenuirostris는 아시아(번식지: 아시아 북단)와 호주 (대다수가 아한대 월동지로 이용하는)에 국한되어 서식한다.
이들은 엄청난 이동을 감행하는데, 전 세계 붉은어깨도요의 대부분이 북향과 남향이동 중, 황해를 기착지로 한다. 이들 중에는 3월과 4월에는 호주와 주변 지역에서 출발, 바로 한국으로 향하는 개체들과(다리 표식을 근거로), 중국 해안을 첫 기착지로 삼는 것들도 있다. 통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갯벌은 북향 중인 150,000개체의 붉은 어깨도요를, 남향 중인 160,000개체의 붉은 어깨도요를 부양하는 것 (Moores 2006)으로 믿어지며, 주요 장소인 서쪽의 새만금, 금강하구 그리고 북쪽의 경기만의 어패류가 풍부한 광활한 갯벌에 거대한 군집을 이루며 집약되어 있다.
2006년에 방조제가 막히기 전까지, 새만금 지역은 세계 최고의 군집을 수용하였는데 (예. 일회 개체수23,745에 이른 적이 있음 Moores et al., 2006) 더 먼 곳인, 아산만과 남양만에서도 극히 주목할만한 개체수가 관찰된 적이 있다 (예. 1998년 5월 8일, 9일에 아산만-18,000 남양만-12,500 개체 관찰됨: Moores, 1999). 이제 새만금과 남양만 (역시 2006년에 방조제로 막힌)의 매립과 아산만 대부분의 갯벌 (매립 진행 중)파괴는 분명히 지구상에서의 장기적인 종 개체수 유지에 위협이 되고 있다.
진행 중인 새와 생명의 터-호주 뉴우질랜드 도요새 연구단이 제휴하는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2006-2008, 년 4월-5월)과 전국 도요·물떼새 조사 (5월 3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의 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시행되는) 두 가지는 모두 한국에 남아있는 붉은어깨도요와 다른 도요 물떼새 종들의 개체수 파악을 위한 과학적이고 정밀한 자료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심한 위기에 직면한 갯벌과 도요 물떼새 보전을 위한 국내와 국제적인 관심을 지속시키고 갯벌 매립의 영향 평가를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참고문헌
- Moores, N. 1999. A survey of the distribution and abundance of shorebirds in South Korea during 1998-1999. Stilt 34: 18-29.
- Moores, N. 2006. South Korea’s Shorebirds: a review of abundance, distribution, threats and conservation status. Stilt (50) 2006: 62-72. Published by the Australasian Wader Studies Group.
(Available at: http://www.birdskorea.org/Birds/PDFs/Downloads/NialMoores-SK-shorebirds-2006.pdf). - Moores, N., Battley, P., Rogers, D., Park M-N, Sung H-C, van de Kam, J., & K. Gosbell, 2006. Birds Korea-AWSG Saemangeum Shorebird Monitoring Program Report, 2006. Birds Korea publication, Busan.
(Available at: http://www.birdskorea.org/Habitats/Wetlands/Saemangeum/Downloads/Birds-Korea-SSMP-Report-2006.pdf). - Wetlands International. 2006. Waterbird Population Estimates - Fourth Edition. Wetlands International, Wangeningen, The Netherlan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