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오늘 2007년 3월 10일, 국내에서 한국과 황해생태권역의 조류와 서식지 보호에 전념하는 민간 단체인 새와 생명의 터를 대표하여, 그리고 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의 조사 위원회 의장으로서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새와 생명의 터는 국내 약 270명의 회원과 국외 4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있고, 30 여 개국으로부터의 국제 회원 대다수는 보전 전문 학자이거나 조류학자입니다. 또한 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AWSG (Birds Australia 분과회)의 공식 협력 단체로 새만금과 대한민국 인근 습지의 도요·물떼새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공동작업으로 계획된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월에, 저희들은 목포시 내에 펼쳐진 갯벌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강력한 조명등을 세울 결정이라는 소식을 지역 탐조인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과 목포시 하수처리장 사이에 위치해 있는 이 갯벌 (또는 潮濕地)은, 검은머리물떼새 Haematopus (ostralegus) osculans (천연기념물 326호, 전 세계 개체수가 일만 마리로 추정됨 : Wetland International,2006 보고)와 큰뒷부리도요 Limosa lapponica 그리고 꼬까도요Arenaria interpres를 비롯한 엄청난 종의 이동성 조류를 부양하는 곳으로, 특히 후자의 두 조류는 호주와 대한민국 양국 이동성 조류 협정에 명시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취약종인 검은머리갈매기 Larus saundersi 역시 이 곳을 이용함이 촬영되었습니다.

조류 보전 전문 단체로서, 새와 생명의 터는 조명등의 설치로 인해 조류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함께, 갯벌 전 지역이 매립 가능 대상지로 보이므로 이를 훨씬 더 염려하는 바입니다. 이 지역에 관한 목포시 관할권을 충분한 인식하며 정중히 문의하건대, 사전 환경 평가가 이행되었는지 (2005 개정안 공유 수면 매립에 관한 요구사항에 명시된 것 같은, 환경 정책에 관한 구조 법령 항목 25-5)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사 작업과 토론의 결과와, 그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규정된 대책 등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있습니다.

람사 결의안 7.21에서, 협약국들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는 갯벌을 보존하기 위하여, 현존하는 갯벌 매립에 관한 정책을 개정할 것을 약속하고 승인하였습니다. 정중히 제안하건대, 목포에 남아있는 갯벌들을 매립하기보다는 목포시민에게 환경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곳으로 가치를 유지하기 바라며, 특히 현명하게 적절하게 관리가 되었을 시, 그 가치는 높아질 것입니다. 이 지역의 보존은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목포시와 대한민국이 람사 협약(이란, 1971)의 의무인 “현명한 사용”의 다수 항목에 개선되게 부합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이에 새와 생명의 터는 현재 -2008년 가을,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10회 람사 당사국 총회를 겨우 일 년 앞둔 시점- 시 관할권 내에 있는 다른 곳과 모든 습지에 대해, 목포시가 신중히 고려할 갯벌 보전 대책에 관해 적극 협조할 것임을 정중히 제안하는 바입니다.

보다 깊은 의견 교환을 기대하며,

삼가 올림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박 미나, 새와 생명의 터 국내 코오디네이터 대니 로저스 박사,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공동 관리자, 호주·뉴우질랜드 도요·물떼새 연구단/AWSG 조사위원회 의장

참고 자료

• Wetlands International. 2006. Waterbird Population Estimates. Fourth Edition. Wetlands International, Wageningen, The Netherlands.